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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 데이터 스파이가 된 커넥티드 카

별의연금 2025.10.27 10:55 조회 수 : 1295 추천:17


최신 자동차는 '바퀴 달린 데이터 스파이'가 되어 운전자의 사생활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운행 방식, 위치, 심지어 탑승자의 사적인 정보까지 수집, 공유, 판매하여 새로운 수익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질라 재단은 자동차를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 최악의 제품'으로 선언했으며, 이는 첨단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자동차가 '감시 허브'가 된 이유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현대 자동차는 단순한 차량 성능(핸들링, 가속력) 외에도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는지, 얼마나 오래 공회전하는지 등 운전 습관과 위치 정보를 자세히 수집합니다. 좌석 센서는 탑승자 무게를, 실내 마이크는 대화까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모질라 재단(Mozilla Foundation)은 25개 주요 자동차 브랜드를 분석한 후, 모든 브랜드가 기본 개인 정보 보호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했다며 자동차를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 역대 최악의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자회사 온스타(OnStar)가 고객 동의 없이 운전자의 정확한 위치 및 운전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보험사 및 데이터 중개업체에 판매한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은 보험료가 인상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데이터 수집 및 판매 메커니즘

 

가속도계, 제동력 센서, GPS 등 차량의 수많은 센서는 운전자의 늦은 밤 운전 기록, 급가속/급제동 횟수, 이동 경로 등을 3초 단위로 수집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운전자 행동 데이터'는 묶음으로 데이터 중개업체나 소비자 보고 기관에 판매되어, 보험료나 신용 등급 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화면, 음성 명령 시스템, 도어 잠금/원격 시동 앱 등 모든 기술적 편의 기능은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포털 역할을 합니다. 차량의 정숙한 실내는 사실 마이크와 센서가 운전자의 '디지털 기록'을 채워 넣는 것을 숨기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운전자는 주행의 편리함을 누리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차량 구매 시, 딜러에게 어떤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게 되는지 명확히 질문해야 합니다.


차량 구매 후 필요하지 않은 추적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운전 점수' 프로그램 가입을 거부해야 합니다.


차량의 기술적 편의는 좋지만 데이터 수집 방식이 우려된다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거나 아예 다른 차량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량은 운전자에게 봉사해야 하며, 운전자를 기록해서는 안 됩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your-car-is-a-narc-hidden-mikes-seat-sensors-and-tracking-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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