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공식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를 통해 약 63,619대의 차량이 이미 생산 및 판매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전체 생산 물량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리콜 사유는 전방 주차등의 밝기가 너무 밝아 안전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리콜 상세 내용

2024년~2026년 모델 연식의 사이버트럭 중 2025.38.3 이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차량이 대상입니다.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10월 11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 63,619대가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사실상 현재까지의 전체 생산 물량이 포함됩니다.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해 전방 주차등의 광도가 너무 밝아져 안전 기준(FMVSS 108)을 초과했습니다. 이는 마주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눈부심을 유발하여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문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이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테슬라는 문제 발견 직후 조사에 착수했으며, 10월 8일부터 이미 해결책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유주에 대한 공식적인 리콜 통지는 12월 13일부터 발송될 예정입니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사륜구동(AWD) 모델 기준 약 520km, 고성능 사이버비스트 모델 기준 약 496km입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AWD 모델 1억 4,500만 원, 사이버비스트 1억 6,0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미국 판매가 $72,490(약 1억 165만 원) 대비 약 4,000만 원 이상 비싼 가격.)
기타 소식

사이버트럭은 작년에만 7번의 리콜을 겪었으며, 올해는 외장 패널 분리와 이번 전방 등화장치 문제로 2차례 리콜이 있었습니다.
사이버트럭 리콜 통지가 발송될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또 다른 테슬라 제품인 테슬라 로드스터(Roadster)가 2025년 말 이전에 공개될 예정이며, 2년 내로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recall-tesla-cybertruck-overly-bright-park-l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