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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불안해서 타겠나"…10초 만에 차량 전체로 불길 퍼졌다

두리둥가 2025.10.25 08:46 조회 수 : 781 추천:7

상하이 도심 한복판에서 리오토의 전기 MPV 메가가 주행 중 폭발하듯 불타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길은 10초 만에 차량 전체를 집어삼켰고 전소된 잔해만 남았다. 충돌도 외부 요인도 없던 화재였다.

[사진=Dianchejie]

지난 23일 해외 자동차 매체 Dianchejie에 따르면 메가는 평소처럼 주행 중이었으나 차량 하부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 불길은 순식간에 번져 도로 한가운데서 거대한 화염 덩어리로 변했다.

목격자 영상에는 연기가 피어오른 지 단 몇 초 만에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 문은 자동으로 열려 운전자와 동승자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차체는 골격만 남았다.

리오토 측은 즉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소방당국과 함께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배터리 공급사 CATL과도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원인 규명에 협력 중이다. 현재까지는 배터리 팩에서 발화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메가. [사진=리오토]

메가는 리오토의 첫 순수 전기차이자 상징적인 모델이다. 2024년 3월 출시 이후 대형 패밀리 MP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안전성이라는 신뢰 기반이 흔들릴 조짐이 뚜렷하다.

특히 메가에 탑재된 CATL의 퀼린 삼원계 NMC 배터리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자랑하는 최신 기술이었다. 5C 급속 충전을 지원해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화재로 그 기술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 2만5817대 한 달 최대 3277대 출고를 기록했던 인기 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산 전기차, 이제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확산 중이다.

[사진=Dianchejie]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보고된 메가 화재 사례이기도 하다. 앞선 두 건은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결론났지만 이번에는 자발적 발화로 추정돼 성격이 다르다.

배터리 전문가들은 배터리 셀 불량,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오류, 냉각계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제조사 차원의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가는 전장 5350mm, 휠베이스 3300mm의 대형 전기 MPV로 최고출력 400kW(약 536마력), 주행거리 710km(CLTC 기준)를 자랑한다.

[사진=Dianchejie]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성능이라도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중국 내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급 전기 MPV 시장에 대한 냉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아이 태우고 타기엔 불안하다는 반응이 많다.

리오토는 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불길이 남긴 상처는 이미 소비자 인식에 깊게 새겨졌다. 화려한 전동화 기술보다 이제는 안전이 다시 중심으로 돌아올 시점이다.

- 출처 : https://www.autofocus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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