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캘리포니아 Advanced Design Center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회사의 가장 기밀한 미래 디자인들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GM의 차세대 콘셉트와 디자인 스터디가 개발되는 핵심 거점으로, 이번 화재로 인해 2026년형 쉐보레 카마로의 부활을 위한 프로토타입 등이 파괴되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 및 진압 난항

화재는 시설 내부에 있던 콘셉트카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손상이나 과열 시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이어져 급격한 화재와 진압의 어려움을 유발합니다.
5개 이상의 도시에서 100명이 넘는 소방관이 출동했으나, 불에 탄 다수의 콘셉트카로 인해 진압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화재가 절정에 달했을 때 디자인 센터 내부에는 연기가 자욱하여 소방관들이 안전하게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GM은 2021년에 인수하여 작년에 재개장한 이 시설에서 개념 차량, 디자인 목업(mock-ups), 유일무이한 프로토타입 등 가장 귀중한 자산 일부가 잿더미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2026년형 카마로 재탄생 계획에 미치는 영향

쉐보레가 카마로 네임플레이트를 2027년형 모델로 부활시킬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최근 GM이 캄보디아에 새로운 카마로 상표권을 출원했고, GM 디자인팀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차세대 카마로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단순히 완성된 차량뿐만 아니라, 일반에 공개되기 수년 전의 클레이 모델,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 스타일링 연습작을 보관합니다. 만약 GM이 2026년 또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카마로를 개발 중이었다면,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가 바로 그 작업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이번 화재는 11월 말로 예정된 LA 오토쇼에서 새로운 머슬카 등 GM이 계획했던 모든 공개 일정에 최악의 타이밍으로 작용하며, 자동차 역사상 가장 기대되는 머슬카 컴백 중 하나를 잠재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화재가 단순한 물리적 손실을 넘어 수년간의 디자인 개발 노력을 태워버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gms-dream-cars-gone-in-flames-including-the-2026-cama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