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차세대 로드스터의 출시와 관련해 중요한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당초 2020년 출시 예정이었던 로드스터는 2025년 말 이전에 "가장 에픽한 데모(most epic demo)"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출시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이 스포츠카의 생산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했습니다.
2025년 데모 및 성능에 대한 언급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은 팟캐스트에서 2025년 데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로드스터가 출시된다면 추가적인 페인트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로드스터의 성능이 "물리학의 한계(limits of physics)"에 도달했으며, 테슬라가 "당초 설정했던 기준을 달성하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지연의 일부 원인이 기술적인 난관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폰 홀츠하우젠은 "여러 가지 이유로 로드스터 시연을 하게 되어 흥분된다. 기다린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랜 지연과 예약금 반환 문제

로드스터는 약속된 출시일보다 무려 5년이나 지연되고 있으며, 대규모 자동차 제조사가 예약금을 받은 차량 중 이토록 긴 지연을 겪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일부 고객들은 지연에 불만을 품고 예약금을 돌려받았습니다. 유명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테슬라에 맡겼던 50000 달러(약 6850만원) 예약금 전액을 반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리는 테슬라가 "8년 동안 나의 5만 달러를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테슬라가 고객들에게 사실상 무이자 대출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으며, 이를 돌려주는 데에도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는 종종 "시간에 맞춰 나오지 않더라도 결국 테슬라의 차량은 출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로드스터를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결국 보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confirms-epic-roadster-demo-for-2025-after-months-of-si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