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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km 달려도 끄덕없다"…연비까지 챙긴 원조 지갑 지킴이 SUV

두리둥가 2025.10.23 09:19 조회 수 : 786 추천:1

미국에서 '오래 타도 잔고장 없는 차'로 꼽힌 SUV가 있다.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다. 긴 세월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달리는 내구성 덕분에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최근 자동차 데이터 전문 사이트 iSeeCars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서 운행된 약 1억7400만대의 차량을 분석했다.

25만 마일, 약 40만km 이상을 달린 차량 중 멀쩡히 운행 중인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4.8%에 불과했다.

이 조사에서 토요타는 단연 돋보였다. 순위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중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내구성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전체 차량 가운데 31%가 25만 마일 이상을 주행할 정도로 견고한 내구성을 보여줬다. 이는 평균 대비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눈길을 끈 부분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가 같은 모델의 내연기관 버전보다도 오래 버텼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모델이 12.7%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동화 시스템이 오히려 내구성 향상에 기여한 셈이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iSeeCars는 보고서에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의 신뢰성과 하이브리드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 부문만 놓고 봐도 렉서스 RX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이랜더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진화해왔다. 당시 토요타는 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륜구동 SUV를 내놓으며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 지금의 4세대 모델은 2019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이다.

현행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2.5리터 4기통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약 243마력이며 전자식 무단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성능보다는 효율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복합연비는 13.8km/L로 동급 대형 SUV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발 구간과 저속 주행은 전기모터가 담당하고, 중속 이상에서는 엔진이 부드럽게 개입한다. 효율적인 동력 분배가 내구성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인 배터리는 토요타가 오랜 기간 사용해온 니켈메탈하이브리드(Ni-MH) 방식이다. 수명과 안정성이 검증된 기술로 장기간 운행에도 성능 저하가 적다.

차체 강성과 부식 방지 설계도 뛰어나다. 토요타는 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하고 하부 방청 설계를 강화했다. 염분이 많은 북미 도로 환경에서도 부식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내는 장기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버튼은 물리식으로 남겨 조작 내구성을 높였고, 시트는 밀도 높은 폼을 적용해 형태 유지력이 좋다. 마감 소재는 마모와 열에 강한 재질을 사용했다.

안전성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구조적 강성과 전자식 안전 장비의 조합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정비성도 우수하다. 오일 교환 주기가 길고 주요 부품 교체 주기가 늦어 유지비 부담이 적다. 실제 미국 소비자들은 "큰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SUV"라는 평가를 내린다.

국내에서는 북미 사양 그대로 수입돼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5% 기준 가격은 7403만원이며,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판매량은 적지만 구매자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정숙성, 연비, 내장재 품질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자동차 시장이 단기 성능보다 장기 품질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바뀌는 가운데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이를 잘 보여주는 모델로 꼽힌다.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탈 수 있는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다.

- 출처 : https://www.autofocus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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