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전동화 시대에도 강력한 V8 엔진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한 파워트레인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BMW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인 신형 iX3가 독일 시장에서 폭발적인 초기 주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신형 iX3는 출시 후 6주 만에 3,000대 이상의 주문이 접수되어, 최근 풀체인지된 가솔린 X3의 초기 주문량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BMW의 기대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에 따르면, BMW는 2026년에도 iX3의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기술



신형 iX3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전동화 모델이기 때문만이 아닙니다.독립적인 디자인: 기존 iX3가 내연기관 X3와 디자인을 공유했던 것과 달리, 신형 iX3는 X3와 완전히 구별되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합니다.혁신적인 기술: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iDrive' 인터페이스와 4개의 고성능 AI 컴퓨터('슈퍼 브레인') 등 주요 혁신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초고속 충전: 최대 400kW급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Neue Klasse 기반 iX3의)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WLTP 기준으로, 한국 공인 복합 전비 4.1km/kWh인 구형 iX3와 비교할 때 획기적인 발전입니다.)
미래 EV 성공의 청신호
iX3의 강력한 초기 반응은 향후 출시될 노이어 클라쎄 모델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특히,테슬라 모델 3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전기 세단 i3에도 iX3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소프트웨어 통합, 기술 혁신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iX3의 성공은 i3를 포함한 BMW의 차세대 EV 라인업 전체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bmws-new-ix3-beats-x3-in-or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