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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대로 버티는 브랜드…"이 차라도 없었으면 큰일 날 뻔"

두리둥가 2025.10.13 08:50 조회 수 : 424 추천:2

르노코리아가 내수 부진과 수출 호조가 엇갈린 9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만 놓고 보면 단 한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가 사실상 회사를 지탱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

최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9월 전체 판매량은 8710대로 집계됐다. 이 중 내수는 4182대, 수출은 4528대로 구성되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반면 수출은 25.3%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중심이 됐다. 한 달간 3019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의 약 72%를 차지했다. 사실상 르노코리아의 국내 실적이 곧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의 86%가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로 집계되며 하이브리드 전환이 브랜드 내에서도 뚜렷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14.2km/L 수준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편이다.

쏘렌토, 싼타페 등 국산 경쟁 모델이 포진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 감성의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으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보스 오디오 등 편의 사양을 확대하고 내장재 품질을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

하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활약 뒤에는 뚜렷한 한계도 존재한다. QM6는 426대, SM6는 26대 판매에 그치며 존재감이 급격히 약화됐다. 그랑 콜레오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내수 라인업이 비어 있는 수준이다.

반면 수출 시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유럽을 중심으로 아르카나가 3,168대 선적되며 전체 수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특히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수출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

르노코리아는 수출 확대 덕분에 전체 실적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특정 모델 편중이 심각하다. 브랜드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서는 라인업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향후 출시될 신형 QM6와 차세대 세단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금 르노코리아의 현재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수출 호조 속에서도 내수 편중이라는 과제를 안은 채 브랜드의 다음 단계를 위한 전환점을 만들 책임이 이 한 대의 SUV에 걸려 있다.

- 출처 : https://www.autofocus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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