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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전기차 시장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르노가 30년 전 첫 세대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전기 해치백 트윙고 E-테크(Twingo E-Tech)를 공개한다.

트윙고 E-테크. [사진=르노]

최근 르노는 오는 11월 6일 트윙고 E-테크를 공식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2023년 선보인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양산화된 버전이며 르노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스몰을 활용해 약 2년 만에 완성됐다.

르노 5 E-테크와 동일한 CMF-BEV 구조를 공유하지만 차체는 한층 짧아지고 실내는 더 효율적으로 설계됐다.

덕분에 작은 차체에서도 넉넉한 거주성과 실용성을 확보해 도심 전용 전기 해치백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뚜렷해졌다.

또한 슬라이딩 벤치 시트가 적용돼 뒷좌석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트윙고 E-테크. [사진=르노]

디자인은 트윙고의 본래 개성을 잃지 않았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짧은 보닛, 미소를 짓는 듯한 전면 그릴은 1993년 1세대 트윙고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여기에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시와 새롭게 디자인된 E-Tech 엠블럼이 더해져 한층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부의 주간주행등(DRL)은 원형 라인으로 감싸여 트윙고 특유의 장난기 있는 인상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반달형 테일램프와 곡면 유리창이 인상적이다. 중앙에 자리한 E-Tech 전용 엠블럼은 새로운 시대의 트윙고를 상징하며 전체적으로 둥근 실루엣이 즉시 인식 가능한 아이덴티티를 만든다.

트윙고 E-테크. [사진=르노]

실내 역시 복고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담았다.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대시보드 오른쪽에는 1세대 트윙고를 떠올리게 하는 세 개의 원형 송풍구가 자리한다.

트윙고 E-테크는 전륜구동 단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직접구동(Direct Drive) 방식을 채택했으며, 출력은 94~128마력 수준이다. 배터리는 40kWh 기본형과 52kWh 롱레인지형 두 가지 사양으로 구성된다.

충전 포트는 차량 우측 전륜 위쪽 원형 플랩 안에 자리한다. CCS 타입2 규격의 AC/DC 복합 충전을 지원하며 르노 5 E-테크와 동일하게 AC 11kW, DC 10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10~80% 충전까지 약 30분이면 충분하다.

르노는 트윙고 E-테크를 작지만 큰 차라고 표현한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짧은 회전 반경과 경량화 설계로 민첩함을 살렸고 다양한 수납공간과 변형 가능한 시트를 더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트윙고 E-테크. [사진=르노]

유럽 현지에서의 예상 가격은 2만유로(약 3천300만원) 미만이다. 여기에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1만3천유로(약 2천166만원) 수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트윙고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르노는 이번 모델을 메간, 스테닉, 르노 5, 르노 4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작지만 완성도 높은 전기차로 전동화 시대의 입문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트윙고 E-테크는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남미와 아시아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 이뤄진다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의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도 크다.

- 출처 : https://www.discover24.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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