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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비웃던 BYD, 성적표 보니…가성비 전략 제대로 먹혔다

두리둥가 2025.10.11 10:24 조회 수 : 1094 추천:2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저가 이미지를 벗으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내세운 첫 도전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했다.

씨라이언 7. [사진=BYD]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BYD 차량은 1947대다.

연내 2천대 돌파가 유력하며 이는 테슬라가 2017년 첫해 기록한 303대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BYD는 2천만~4천만원대의 전기차 3종 아토 3, 씰, 씨라이언 7을 선보이며 1억원이 넘는 고급 전기차와는 다른 전략을 취했다. 가격 경쟁력과 빠른 출고, 안정적인 품질이 맞물리며 흥행에 불이 붙었다.

씰. [사진=BYD]

BYD코리아는 단순한 판매 확대보다 전기차 경험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다. 올해 1월 승용차 부문을 공식 출범시키며 기존 상용차 사업과 분리된 독립 체계를 구축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경리는 출범 당시 "한국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전기차를 접할 수 있도록 가격 장벽을 낮췄다"고 밝혔다. 단기 실적보다 전동화 전환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첫 모델 아토 3는 사전계약 2천대를 돌파했고, 이어 출시된 씨라이언 7도 1000대 이상 계약되며 시장 반응을 끌어올렸다. 브랜드 인지도 부족이라는 약점을 빠르게 해소한 셈이다.

씨라이언 7. [사진=BYD]

씨라이언 7은 안전성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럽 유로 NCAP과 호주 A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한 국내 자동차 채널의 실주행 테스트에서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하는 결과를 보였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시장 22곳, 서비스센터 15곳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각각 30곳과 2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주요 도시에 고르게 배치됐다.

다만 논란도 있었다. 씰 사전계약 당시 중국 재고 차량 판매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미탑재 문제도 지적됐다. 일본 모델과 비교해 국내 차량에서 일부 옵션이 빠졌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아토 3. [사진=BYD]

BYD코리아는 "국가별 법규와 인증 기준에 따라 사양 차이가 발생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맞는 차량 개발과 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BYD의 등장을 단순한 신생 브랜드 진입이 아닌 시장 구조 변화로 본다. 고가 중심의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장벽을 낮추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BYD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구축했다"며 "이제부터는 브랜드 신뢰와 품질 유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출처 : https://www.autofocus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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