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샤오미 SU7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움직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기차의 원격 제어 기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CNC]](https://www.discover24.co.kr/news/photo/202510/362_1231_117.jpg)
최근 해외 매체 CN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한 SU7 차주가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전진했다고 제보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주차선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샤오미는 즉시 전담 조사팀을 꾸렸다. 회사는 차량의 백엔드 데이터와 스마트폰 조작 로그를 함께 검토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고 시점에 차량은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서 전송된 "원격 주차 보조(Remote Parking Assist·RPA)" 명령을 수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능은 등록된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범위 내에 있을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샤오미는 고객센터 응대 과정에서 내부 모델 식별명을 잘못 언급해 명령을 보낸 기기에 대한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영상=CNC]](https://www.discover24.co.kr/news/photo/202510/362_1233_324.gif)
차주는 초기 설명에 동의하지 않고 전체 작동 로그 공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최종 조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 입장을 바꾸고 이를 인정했다.
그는 "샤오미 오토 팀과 함께 모든 데이터를 확인했고 오류가 없음을 인정한다. 허위 정보는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샤오미 오토 부사장 리샤오솽은 이 글을 공유하며 "위 내용이 회사의 공식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이번 사건이 차량 결함이 아닌 스마트폰에서 전송된 명령으로 발생했다고 결론지었다.
회사는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모든 기록을 차주와 공유했으며 현재 차량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원격 제어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예민하다.
- 출처 : https://www.discover24.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