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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위장막 없는 테슬라 모델 Y 시제품이 포착됐다. 기존보다 단순한 외관과 구성으로 미뤄볼 때, 테슬라가 가격을 낮춘 엔트리 버전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X 'Ryan Mable']

현지시간 지난 3일 SNS를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에서 주행 중인 모델 Y 테스트 차량이 공개됐다. 테슬라 웹사이트 내부 코드에서도 모델 Y 스탠다드라는 이름이 확인되며 실제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포착된 차량은 기존 모델 Y보다 한층 단정하고 단순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의 라이트바가 사라지고 공기역학적 컷아웃이 빠진 범퍼가 적용됐다. 깔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고급스러움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면부 역시 변화가 눈에 띈다. 중앙 라이트바와 띄어 쓴 TESLA 레터링이 사라지면서 디자인이 한층 간결해졌다.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보다 실용적인 느낌이 강하다.

루프는 기존의 파노라믹 글래스 대신 블랙 솔리드 루프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확인은 없지만, 경량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휠 크기도 19인치에서 18인치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X 'Ryan Mable']

이 모델은 모델 Y 스탠다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블랙 플라스틱 재질의 18인치 에어로 휠이 장착됐으며,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해 효율 중심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간소화가 이뤄졌다. 기존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가던 파노라믹 루프가 빠지고 직물 마감의 일반 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깔끔하고 절제된 형태로 바뀌었다.

스티어링 휠은 전동식 대신 수동 조절식으로 바뀌며, 2열 터치스크린과 HEPA 필터도 삭제된다. 실용성 위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공개된 설명문에는 효율성과 유지비 절감을 강조한 문구가 담겼다. 엔진오일 교체나 정기 점검이 필요 없으며 워셔액 보충과 타이어 로테이션 정도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한다.

[사진=X 'Ryan Mable']

가격은 3만9990달러, 한화 약 5631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기존 모델 Y 롱레인지 후륜구동보다 5000달러 저렴하지만, 빠진 사양을 감안하면 체감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세금 공제가 유지되던 시기에는 롱레인지 모델을 3만7490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신형이 얼마나 가성비 테슬라로 평가받을지는 미지수다.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엔트리 모델 Y가 판매 확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지만 지나친 단순화가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출처 : https://www.autofocus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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