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의원 두 명이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철도 건널목에서 위험하게 작동한다는 보고를 인용하며 연방 정부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외적으로 규제 및 법적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상원의원, "치명적 위험" 경고

2025년 9월 29일, 에드 마키(Ed Markey)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탈(Richard Blumenthal) 상원의원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서한을 보내 테슬라 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문제 제기: 보고에 따르면 테슬라 FSD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철도 건널목에서 경고 신호를 무시하거나, 차단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오작동을 보여 마지막 순간에 운전자의 개입을 필요로 했습니다.
위험성 강조: 이들은 다른 교통사고와 달리 열차와의 충돌은 **"고유하고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며 다수의 사망자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원의원들은 NHTSA가 FSD의 사용 제한을 강화해야 하는지, 심지어 테슬라의 시스템 마케팅 방식을 재검토해야 하는지 평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계속되는 규제 및 법적 압박

이번 조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광범위한 문제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국내외 논란: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기능에 대해 **"과대광고 및 성능 미달"**로 소송을 당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FSD가 잔해물 등을 안정적으로 감지하지 못해 충돌하는 영상이 확산되며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별개의 법적 문제: 이와는 별도로, 테슬라 공장 로봇이 직원을 쓰러뜨려 5,100만 달러(약 714억 원)의 소송을 당하는 등, 테슬라의 전반적인 위험 관리 관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사 수용 시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

NHTSA는 이미 시야 불량 및 물체 감지 문제와 관련하여 FSD가 장착된 240만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철도 건널목 관련 요청까지 수용될 경우, 테슬라는 FSD 사용 장소 및 방식에 대한 더 엄격한 제한에 직면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리콜이나 의무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 브랜드 가치의 많은 부분을 걸고 있는 테슬라에게, FSD 배포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투자자 신뢰 하락과 경쟁사(웨이모, 주크스 등)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u-s-senators-demand-tesla-fsd-investigation-over-rail-crossing-safety-ris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