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업데이트된 '완전 자율 주행(FSD)'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FSD v14, 3단계로 출시 예정
머스크는 FSD 버전 14.0이 **"다음 주에 조기 광범위 출시"**될 것이며, 약 2주 간격으로 14.1, 그리고 최종적으로 14.2 업데이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14.2 버전이 되면 차량이 거의 지각 있는 존재(sentient being)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는 차량이 기계적인 반응을 넘어 인간처럼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결정하는 능력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단계적 출시 방식은 초기에는 내부 관계자나 영향력 있는 사용자들에게 먼저 배포된 후, 버그 수정을 거쳐 14.2 버전에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광범위하게 배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되는 새로운 기능

머스크는 각 버전의 구체적인 기능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업계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가 새로운 AI 모델, 차량 카메라 이미지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디오 압축 손실 감소 작업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최근 테슬라가 부주의한 운전자에 대한 FSD 접근 중단 규칙을 완화했던 만큼, 운전자 모니터링 축소 기능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율 주행 과장 광고에 대한 법적 리스크

머스크가 FSD와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완전 자율 주행의 기반으로 홍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두 시스템 모두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이러한 홍보 문구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면서 테슬라는 법적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자율 주행 관련 주장에 대한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초에는 오토파일럿 관련 치명적인 충돌 사고에 대해 배심원단이 테슬라의 일부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로보택시(Robotaxi) 등 자율 주행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musk-says-tesla-fsd-will-feel-almost-sentient-by-14-2-as-legal-battles-l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