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Hyundai Motor America)은 2023년부터 2025년형 제네시스 GV60 전기 SUV 총 7,855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합니다. 이번 리콜은 주행 중 전면 윈드실드 상단의 스테인리스 스틸 몰딩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 때문이며, 이는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위험한 결함 원인

대부분의 전기차 리콜이 소프트웨어 또는 구동계 문제인 것과 달리, 이번 GV60 리콜의 원인은 비교적 단순한 제조 공정상의 결함입니다.
결함 원인: 공급업체가 몰딩 부착 시 접착제 온도 조절에 실패하고 충분한 코킹(caulking)을 사용하지 않아 접착력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 및 위험: 몰딩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기 전에 운전자는 윈드실드 근처에서 풍절음이나 휘파람 소리, 또는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고속 주행 중 금속 몰딩 조각이 이탈할 경우 후행 차량 등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현황: 현대차는 2022년 10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미국에서 총 112건의 이탈 사례를 확인했지만, 실제 결함 발생 가능성은 리콜 대상 차량의 약 1%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판매 차량 대부분이 대상, 연이은 리콜로 부담 가중

이번 리콜은 GV60이 미국 출시된 이후 판매된 거의 모든 차량이 대상입니다. 이 결함은 현대차가 최근 50만 대 이상의 팰리세이드(Palisade) SUV 리콜을 발표한 직후에 발생하여, 제네시스 브랜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대처 방안: 제네시스 딜러는 해당 차량의 윈드실드 몰딩을 무상으로 교체해 줄 예정이며, 이미 자비로 수리한 소유주에게는 비용을 환불해 줍니다.
소유주 조치: 소유주에게는 2025년 11월 17일부터 리콜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웹사이트에서 9월 20일부터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작은 부품이라도 도로 안전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해당 운전자들은 지체 없이 수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genesis-gv60-recall-almost-every-ev-sold-since-2023-aff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