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EV)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모델과 새로운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에 집중하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18종 이상으로 늘리고,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60%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대폭 확대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량을 연간 330만 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 **550억 달러(약 76조 원)**를 투자하며,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27억 달러(약 3조 7,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해 10종의 친환경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 토요타나 혼다에 비해 하이브리드 시장 진출이 늦었지만, 현대차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18종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내년 출시될 기아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그 시작입니다.
수소 기술 지속 개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2027년, 현대차 최초의 EREV 출시

현대차는 2027년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REV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달리, 내연기관 엔진이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 않고 발전기 역할만 하여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같은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긴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600마일 주행거리: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모델에 가장 먼저 적용될 이 EREV 기술은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와 연료 탱크를 가득 채웠을 때 **960km(약 600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기술 발전: 현대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통해 생산 비용을 30%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15% 높이며, 충전 시간을 15%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 계획은 '조정' 중

이러한 하이브리드와 EREV에 대한 집중은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한때 공격적이었던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다소 유보하고, 대신 지역별 맞춤형 전기차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는 '아이오닉 3'를, 중국에는 '일렉시오(Elexio)' SUV를, 인도에는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이번 전략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도 친환경차 전환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연한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hyundai-bets-on-hybrids-and-600-mile-erev-as-ev-sales-slow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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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셈
2025.09.23 12:56
역시 순수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인듯...... -
kuk06
2025.09.23 13:27
중국은 도대체 2000킬로는 어떻게 가는 거야? -
마이뿌
2025.09.23 19:54
중국이잖아요. ㅎㅎ -
길에서똥누기
2025.09.24 10:08
평지라고는 안했습니다 백두산 둘레길 내려오는 길에서 테스트일수도 -
킴셈
2025.09.23 12:56
역시 순수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인듯...... -
kuk06
2025.09.23 13:27
중국은 도대체 2000킬로는 어떻게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