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차세대 X5에 수소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iX5 하이드로젠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BMW는 토요타, 현대차, 혼다 등 소수의 브랜드만이 진출했던 수소차 시장에 합류하게 되며, 현재까지 출시된 수소차 중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모든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첫 BMW


2028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iX5 하이드로젠은 BMW의 새로운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디자인 언어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모델 최초로 5가지 구동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솔린, 수소, 디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미국 시장에서는 디젤 모델이 제외됩니다).
토요타와의 협력: iX5 하이드로젠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토요타와 함께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이미 토요타 GR 수프라에 BMW 엔진이 사용되는 등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행보입니다.
장점: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처럼 짧은 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의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보완합니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 본 iX5 하이드로젠

현재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 넥쏘, 토요타 미라이, 혼다 CR-V e:FCEV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넥쏘: 1회 충전으로 약 720km 주행 가능(18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연비는 107.6km/kg입니다.
토요타 미라이: 1회 충전으로 약 643km 주행 가능하며, 복합 연비는 74MPGe입니다.
혼다 CR-V e: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처럼 충전할 수도 있으며, 1회 충전 시 수소로는 약 434km 주행 가능합니다.
이러한 수소차들은 현재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 때문에 캘리포니아와 같이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BMW X5 같은 인기 모델이 수소차로 출시되면, 수소차의 상용화와 인프라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next-bmw-x5-joins-hydrogen-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