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낙하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미 대륙 횡단 자율주행을 시도하던 한 테슬라 유튜버가 **'완전 자율 주행(FSD) 감독 모드'**를 켜고 주행하던 중, 도로에 놓인 금속 경사로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입니다. 충돌 순간의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돼 FSD 시스템의 한계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낙하물 식별 실패가 부른 사고



사고 영상에 따르면, 모델 Y는 시속 **124km(77마일)**의 속도로 달리던 중 도로 중앙에 놓인 커다란 금속 경사로를 발견했습니다. 운전자는 이를 로드킬 당한 동물로 착각했고, FSD 시스템이 스스로 장애물을 회피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차량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바꾸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차량은 낙하물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인해 차량 하부의 스테빌라이저 바를 포함한 서스펜션 부품이 심하게 손상되었습니다.
'레벨 2' 자율주행의 명확한 한계

이 사고는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의 근본적인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FSD는 운전자가 항상 주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는 '레벨 2'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가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신뢰를 보이며 주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위험: FSD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도로의 낙하물처럼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운전자의 증언: 영상을 본 다른 테슬라 오너들도 FSD가 포트홀이나 도로 파편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증언하며, 이 문제가 FSD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지만, 도로의 모든 잠재적 위험 요소를 프로그래밍으로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운전자는 시스템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긴급 상황 시 즉시 운전대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tesla-fsds-main-flaw-exposed-in-model-y-acc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