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M 라디오를 둘러싼 미국 의회의 '이상한' 움직임

별의연금 2025.09.22 11:27 조회 수 : 722 추천:17

The first touchscreen was standard on the 1986 Buick Riviera.

 

 

최근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모든 신차에 AM 라디오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만 남겨둔 상태로,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규제 완화를 선호하는 기존 입장과는 다른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AM 라디오를 신차, 특히 전기차에서 제외하는 추세에 제동을 걸려는 것입니다.


전기차가 AM 라디오를 싫어하는 이유

 

자동차 제조사들은 AM 라디오의 약점을 지적하며 차량에서 AM 라디오 기능을 빼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전자파 간섭: 전기차의 모터와 구동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AM 라디오 주파수에 심한 잡음을 유발해 청취를 방해합니다.


낮은 소비자 관심: 젊은 층을 중심으로 AM 라디오 청취율이 감소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등 대체재가 풍부해졌습니다.


AM 라디오의 존재 가치: 재난 경보 시스템

 

그러나 미국 의회가 AM 라디오를 지키려는 이유는 소비자 관심보다는 **'공공 안전'**에 있습니다.


최후의 통신 수단: AM 라디오는 넓은 지역에 신호를 보낼 수 있고, 재난 발생 시에도 통신망이나 전력 공급 없이도 방송이 가능하여 **비상 경보 시스템(EAS)**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허리케인, 토네이도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휴대폰과 인터넷이 불통될 경우, AM 라디오가 유일한 정보 전달 채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한계: 기존 재난 경보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아직 완전히 구축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M 라디오를 제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법안 발의자들의 주장입니다.


세대 간 차이와 정치적 해석

 

2025 Buick Enclave interior

 

일각에서는 이번 법안을 두고 공화당의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AM 라디오는 주로 나이 든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많이 청취하는 매체이며, 전기차 보급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AM 라디오 의무화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불편함을 부각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M 라디오의 중요성은 정치적 문제를 넘어 공공 안전의 영역에 속한다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AM 라디오가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why-congress-wants-to-force-am-radio-back-into-new-car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4 링컨 디지털 경험 영상 별의연금 2025.08.01 6
893 1250마력 쉐보레 콜벳 ZR1X 뉘르부르크링 6분49초 주행영상 [15] 별의연금 2025.08.01 4647
892 AMG GT XX의 액시얼 플럭스 모터 기술설명 별의연금 2025.08.01 8
891 BMW M3 CS 투어링 왜건 중 신기록 뉘르부르크링 주행영상 별의연금 2025.08.01 846
890 현대차 미국에 28조원 투자계획 [2] 보배드림 2025.08.01 3395
889 벤츠가 위조 자동차 부품과의 전면전 선포 - 오토블로그 별의연금 2025.08.01 62
888 테슬라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 오토블로그 별의연금 2025.08.01 4959
887 BMW M이 25년 상반기에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AMG 압도 - 오토블로그 별의연금 2025.08.01 2204
886 F1 페르스타펜이 포드 머스탱 GTD 시승 - 오토블로그 별의연금 2025.08.01 2
885 스텔란티스 어려움 극복하고 26년 회복을 위한 전략 - 모터1 별의연금 2025.08.01 2
884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순위정리 - 모터1 별의연금 2025.08.01 458
883 재규어 랜드로버 CEO 사임 - 모터1 별의연금 2025.08.01 192
882 페라리 F1 프레데릭 바서 팀 대표와 계약 연장 - 오토빌트 별의연금 2025.08.01 1
881 신차급 2014년식 파가니 "와이라 카본 에디션" 미국 고급차 시장에 등장, 놀라운 가격은? 새벽의조각가 2025.08.01 1
880 또다시 한국女 홀딱 반하겠네…건방진 하극상 SUV, ‘벤츠킬러’ 화려한 귀환 [카슐랭] [6] 볼카노프스키 2025.08.01 16085
879 스즈키, 스즈카 8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GSX-8T 및 GSX-8TT 최초 공개 새벽의조각가 2025.08.01 0
878 마세라티 신형 GT2 스트라달레 [2] 별의연금 2025.08.01 3
877 공식 발표: 램 TRX가 돌아왔다 [2] 새벽의조각가 2025.08.01 485
876 부가티 투르비옹, 스피커 대신 차체 진동 활용 새벽의조각가 2025.08.01 2501
875 폭스바겐 골프 GTI는 2030년대에도 계속된다 [2] 새벽의조각가 2025.08.0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