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로교통안전보험협회(IIHS)가 2025년형 모델부터 충돌 안전성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특히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테스트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우수 안전 모델' 명단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보통 중복 전면 충돌 테스트'는 운전석 뒤에 더미를 추가로 배치하여 뒷좌석 승객 보호 성능을 평가합니다. 이 테스트에서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아야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을, '우수(Good)' 등급을 받아야 최상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일부 차량의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차량 등급 결과
강화된 기준을 통과하며 등급이 상승한 모델과 아쉽게 탈락한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 상승: 뷰익 엔클레이브, 닛산 아르마다, 아우디 Q7, 인피니티 QX80가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하며 뒷좌석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GMC 아카디아는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았습니다.
등급 하락: 현대 팰리세이드와 포드 F-150 크루캡은 뒷좌석 탑승자의 부상 위험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테스트에서 '나쁨(Poor)' 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모델 모두 2025년 IIHS 수상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2024년 8월 이후 생산분부터 뒷좌석 안전벨트 문제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소비자의 선택 가이드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IIHS의 최신 안전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은 모델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IIHS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 모델의 상세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 생산 일자에 따른 안전 등급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향후 미국의 새로운 규제에 따라 2029년 9월부터는 모든 차량에 주야간 보행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자동 긴급 제동(AEB)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지금 당장 안전한 차량을 선택하려면 충돌 테스트 등급과 함께 AEB 성능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crash-test-ratings-shake-up-2025s-surprise-winners-and-los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