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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SU7 대규모 리콜 사태…"논란 많더니 결국 터졌다"

두리둥가 2025.09.20 10:10 조회 수 : 733 추천:1

샤오미가 첫 전기차 모델 SU7을 출시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았다. 지난 3월 발생한 사망사고 이후 자율주행 기능 결함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결국 중국 당국이 개입했다.

작년 3월 발생한 SU7 사고 모습. [사진=카뉴스차이나]

지난 19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샤오미 자동차가 지난해 2월 6일부터 올해 8월 30일 사이 생산한 SU7 표준형 전기차 11만6887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누적 판매량의 약 3분의 1이 한꺼번에 대상이 된 셈이다.

당국은 "레벨2 고속도로 보조 운전 기능이 극히 특수한 상황에서 인식과 경고, 처리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전자가 제때 개입하지 않으면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샤오미는 하드웨어 교체 대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최신 하이퍼OS 1.10을 적용하면 업데이트가 완료된다.

SU7. [사진=샤오미]

업데이트에는 보조 운전 속도 제어 전략과 고속 내비게이션 보조 기능 개선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강화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샤오미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지만 리콜 절차에 따라 관리와 등록을 철저히 한다"고 밝혔다. "사용자에게 더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 기준을 높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 말 안휘성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SU7 사고와 직결된다. 당시 표준형 모델이 '고속도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다 가드레일과 충돌해 탑승자 3명이 숨졌다.

SU7. [사진=샤오미]

이 사고 이후 샤오미는 과장 광고 논란까지 겹치며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지난 4월 주문량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CNEV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SU7 누적 판매량은 33만9421대다. 이 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현지 매체는 "리콜은 단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에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OTA 리콜을 통해 비용을 줄이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정부도 규제 강화에 나섰다.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7일 '지능형 커넥티드카 운전보조시스템 안전 요구' 초안을 공개했다.

SU7. [사진=샤오미]

초안은 레벨2급 시스템을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보조 장치로 규정했다. 운전자는 전방 주시와 직접 조작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샤오미 SU7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후 3년 만인 지난해 3월 등장한 첫 모델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안전성 논란이라는 큰 장벽을 만난 상황이다.

업계는 이번 리콜을 샤오미 전기차 사업의 분수령으로 본다. 문제 해결과 신뢰 회복에 성공한다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출처 : https://www.autofocus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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