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9400만원짜리 옴브레 페인트 옵션 공개

벤틀리가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선보인 특별한 '옴브레(Ombr?)' 페인트 마감 옵션을 이제 4도어 세단인 **플라잉 스퍼(Flying Spur)**에도 적용합니다. 이 페인트 작업은 차량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색상이 자연스럽게 혼합되는 그래디언트 효과를 연출하며, 가격은 무려 **68,000달러(약 9,400만 원)**에 달합니다.

수작업으로 60시간 소요되는 고난도 기술

벤틀리는 이번 옴브레 페인트 옵션을 3가지 색상 조합으로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시연된 차량은 밝은 '토파즈 블루' 색상이 전면에서 시작해 어두운 '윈저 블루'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벤틀리는 색상 조합을 제한하여 두 색상이 섞였을 때 의도하지 않은 제3의 색상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이 페인트 작업은 2명의 전문 기술자가 약 60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차량의 앞과 뒤에 각각 다른 색상을 뿌린 뒤, 중간 부분에서 여러 단계에 걸쳐 색조를 미묘하게 조절하여 완벽한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냅니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차량이 탄생하게 됩니다.

개인 맞춤화 전략의 정점

롤스로이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마찬가지로, 벤틀리 역시 고객 맞춤화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를 통해 고객들의 재구매와 추가 지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벤틀리 고객의 70%가 페인트, 외부 트림, 인테리어 소재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뮬리너 맞춤 옵션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옴브레 페인트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벤틀리만의 특별한 장인 정신과 최상위 맞춤화 옵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bentley-charges-68000-for-this-stunning-paint-f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