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2026년형 모델부터 배터리와 구동 장치 외에 주요 동력 부품에 대한 7년 또는 11만km(70,000마일) 보증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기존 4년 또는 8만km(50,000마일)의 일반 보증과 8년 또는 16만~24만km(10만~15만 마일)의 배터리 및 구동 장치 보증에 더해지는 새로운 정책입니다.
사이버트럭은 제외, 왜?

이번 보증 확대는 테슬라의 모든 2026년형 모델(모델 S, 모델 X, 모델 3, 모델 Y)에 적용되지만, 사이버트럭은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테슬라가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독자적인 아키텍처: 사이버트럭은 다른 모델과 다른 800V 고전압 시스템과 48V 저전압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독특한 시스템 때문에 기존 모델과 동일한 보증 규정을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뢰성 데이터 부족: 사이버트럭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기적인 신뢰성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테슬라가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때까지 보증을 유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량 중량: 사이버트럭의 총중량은 약 3.8톤(8,500lbs) 이상으로, 미국 내 '경량' 자동차 규정을 초과하여 새로운 보증 정책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증 강화의 의미와 적용 부품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새로운 보증 정책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증 확대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리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테슬라가 차량 수리를 독점하고 비용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입니다.
새로운 보증은 다음과 같은 주요 부품들을 포함합니다.
- 고전압 컨트롤러
- 전력 변환 시스템 어셈블리 (급속 충전 등 담당)
- 급속 충전 접촉기 어셈블리
- 전륜 및 후륜 하프 샤프트
- 라디에이터 및 관련 냉각 부품
이러한 부품들은 배터리만큼은 아니지만 고장 시 수리비가 비싸고,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이번 보증 확대는 테슬라가 주력 모델의 장기적인 신뢰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판매량 부진과 경쟁 심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teslas-new-7-year-warranty-helps-owners-unless-you-bought-a-cybertr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