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의 게르노트 될너(Gernot D?llner)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기차는 단순히 배출가스 목표를 맞추는 수단이 아니라, 성능과 효율성, 정교함 면에서 내연기관차를 능가하는 **"더 나은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 규제 지지, 하지만 유연성도 고려

될너 CEO는 유럽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에 비판적인 일부 독일 경쟁사와 달리, 규제 완화 시도를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하며 아우디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는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에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RS6 e-트론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V8 엔진을 탑재한 RS6 아반트를 계속 생산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차 구매자들의 수요를 놓치지 않으려는 아우디의 현실적인 전략을 보여줍니다.
리비안과의 협력, 기술 우위를 입증할 핵심 전략


될너 CEO의 "더 나은 기술" 발언은 아우디의 장기적인 전략과도 직결됩니다. 2028년부터 아우디는 **리비안(Rivian)**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외부 코드를 채택하는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이 협력의 목표는 더욱 부드러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그리고 향상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될너는 내연기관차가 따라올 수 없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통해 전기차가 단순히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더 우수한 기술이라는 점을 입증하려 합니다.
아우디의 이러한 전략은 시장의 도전 과제들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의 전기차 수요 둔화, 수익성 있는 내연기관 모델 유지, 그리고 이 두 가지에 동시 투자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이 그것입니다. 아우디는 "더 나은 기술"이 곧 "더 나은 사업"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audi-ceo-the-electric-car-is-simply-the-better-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