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X 그란 쿠페 콘셉트카, 유럽에서 공개

제네시스가 2025년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했던 X 그란 쿠페 콘셉트카가 독일에서 실물이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감성적인 럭셔리 브랜드로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우아함과 스포티함의 완벽한 조화

X 그란 쿠페와 함께 공개된 X 그란 카브리올레는 플래그십 모델인 G90의 디자인 유산을 이어받았습니다.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의 윤일헌 총괄은 "두 차량은 럭셔리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담고 있으며, 특별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면부: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헤드램프 디자인이 크레스트 그릴까지 이어지며, 3차원 메시 패턴이 돋보입니다. 넓은 공기 흡입구와 길게 뻗은 보닛은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합니다.

측면부: 경사가 급한 윈드실드와 낮은 루프 라인으로 매끈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프레임리스 창문과 B필러가 없는 디자인은 간결하고 우아한 느낌을 더합니다.

후면부: 리어램프 역시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감을 주며, 범퍼의 크롬 요소와 수평 라인이 세련된 느낌을 더합니다.

자연에서 영감받은 특별한 인테리어

X 그란 쿠페의 내부는 올리브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습니다. 마이크로 천공 처리된 올리브 나무 패널과 올리브 그린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죽은 올리브 오일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물을 사용해 크롬 없이 무두질하여 친환경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X 그란 카브리올레는 와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팔레트를 사용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송풍구에 크리스털 장식이 적용되어 빛을 반사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제네시스는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첨단 기술과 현대적 럭셔리 디자인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콘셉트카가 양산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제네시스의 다음 10년을 이끌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ttps://www.motor1.com/news/772596/genesis-x-concept-live-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