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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경고음, 들리지만 어디서 오는지 알기 어렵다

별의연금 2025.09.15 11:06 조회 수 : 279 추천:3

 





 


 


조용한 전기차의 접근을 보행자에게 알리는 **음향 경고 시스템(AVAS)**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새로운 2025년 테스트 결과, 보행자들이 경고음을 듣고도 차량이 어디서 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소리"는 들리지만 "위치" 파악이 어렵다



 



2024 Chevy Equinox EV



 


전기차는 저속 주행 시 보행자에게 차량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AVAS를 사용합니다. 조용한 환경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여러 대의 차량이 오가는 혼잡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엔진 소리나 타이어 마찰음처럼 다양한 주파수와 질감을 가진 소리를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방향을 파악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기차 경고음은 단순한 두 음조의 소리로 이루어져 있어, 소리가 들리더라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한 대의 차량만 있을 때는 괜찮지만, 여러 대가 동시에 지나갈 경우 방향을 잘못 짚거나 소리의 출처를 찾는 데 약 4초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의 사각지대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141)은 전기차 경고음의 최소 음량만 규정하고 있을 뿐, 방향성 파악 능력이나 혼잡한 상황에서의 효과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이 규정은 통과하더라도 실제 도로에서는 보행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리콜 사례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속도에 따라 경고음의 음량이 제대로 변하지 않아 리콜되었고, 메르세데스-벤츠 EQE/EQS는 후진 시 규정에 맞지 않는 소리가 나서 리콜 조치되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소프트웨어 문제 하나가 보행자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결 방안: "더 큰 소리"보다 "더 나은 소리"



 



Der neue Mercedes-AMG EQE 53 4MATIC+ SUV (Vorl?ufige Angaben WLTP | Stromverbrauch kombiniert: 27,8?22,6 kWh/100 km; CO2-Emissionen kombiniert: 0 g/km; Elektrische Reichweite: 375?470 km); Exterieur : MANUFAKTUR alpingrau uni ; Interieur: Leder Nappa AMG - schwarz / spacegrau // The new Mercedes-AMG EQE 53 4MATIC+ SUV (Provisional data WLTP | combined electrical consumption: 27.8?22.6 kWh/100 km; combined CO2 emissions: 0 g/km; Electrical range: 375?470 km); exterior: MANUFAKTUR alpine grey solid; interior: AMG nappa leather - black / space grey



 


해결책은 단순히 경고음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시속 3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타이어와 바람 소리가 더 커지기 때문에, 저속 구간에서만 경고음이 제대로 작동하면 됩니다.






질감 있는 소리: 단순한 두 음조 소리 대신, 부드러운 노이즈와 같이 다양한 주파수를 가진 소리는 방향을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소리의 방향성: 소리가 차량의 진행 방향(전방 및 측면)으로 더 잘 전달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차별화된 사운드: 여러 대의 전기차가 근접할 경우, 각기 다른 소리가 섞여 혼란을 주지 않도록 차량별로 미세하게 다른 사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실제 테스트: 제조사와 규제 당국은 단순히 음량만 측정할 것이 아니라, 여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있을 때 보행자들이 소리의 출처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지 테스트해야 합니다.






전기차는 조용함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말하는' 전기차를 넘어 '명확하게 말하는' 전기차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https://www.autoblog.com/electric/why-you-can-hear-evs-coming-but-cant-find-them-fast-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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