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Ready Set Ford'라는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과 경쟁자들이 등장하는 격변의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포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

포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리사 마테라조는 "모든 브랜드가 이 대규모 변화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포드 고객들의 '감성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캠페인 대상:
F-시리즈와 Maverick 픽업트럭을 소유한 '행동하는 창작자들(doers and creative)'
Mustang처럼 '속도와 성능을 추구하는 한계 파괴자들(boundary-pushers)'
Bronco, Ranger, Expedition 같은 모델을 통해 '탐험을 즐기는 모험가들(explorers)'
이 캠페인은 미국에서 2025년 9월 10일 'Thursday Night Football' 방송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인 전략

포드는 이번 캠페인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합니다. 'Ad Age' 등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의 광고비는 연간 25억 달러(약 3조 4,680억 원) 이상이며, 기타 마케팅 활동을 포함하면 **40억 달러(약 5조 5,4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적인 노력으로, 포드의 이전 슬로건들처럼 수년간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테라조는 "전 세계 포드 제품이 판매되는 모든 곳에서 2026년 1분기까지 우리의 콘텐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품질 문제와 브랜드 충성도

현재 포드는 품질 문제로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 이미 연간 리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마테라조는 품질 개선 노력이 진행 중임을 강조했지만, 이번 캠페인에서 품질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습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연구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58.9%**의 포드 소유자가 다시 포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ready-set-ford-launches-first-global-media-campaign-in-a-dec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