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팩토리 드라이버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가 운전한 신형 911 터보 S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3.92초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이전 기록보다 14초나 단축했습니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형 911 터보 S는 911 카레라 GTS와 유사한 'T-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습니다. GTS와 달리 2개의 전기 터보차저가 장착되어 거의 즉각적으로 최대 부스트 압력에 도달하거나, 에너지를 회수해 효율을 높입니다.
3.6리터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총 701마력과 81.5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공기역학 및 섀시 개선
신형 터보 S는 그릴 셔터, 전개형 스플리터, 조절 가능한 프론트 디퓨저, 가변형 리어 윙 등 업그레이드된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400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반응 속도가 빨라진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더 넓어진 리어 타이어(325/30ZR21), 더 커진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되었습니다.
베르크마이스터가 주행한 차량에는 일반 생산형 타이어인 피렐리 P-제로 R N-스펙이 장착되었습니다. 이 타이어는 매우 끈적하지만 트랙 전용 타이어는 아니어서 이번 랩타임이 더욱 인상적입니다.
911 역사상 가장 빠른 터보 S
이번 기록은 GT2 또는 GT3를 제외한 911 모델 중 가장 빠릅니다. 신형 911 GT3의 6분 56.294초보다는 느리지만, GT3는 훨씬 접지력이 뛰어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최근 7분 이내 기록을 달성한 차량들이 많아 터보 S의 랩타임이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터보 S는 트랙 전용 모델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포르쉐는 이 모델을 일상에서도 운전하기 편하면서도 폭발적으로 빠른 '에브리데이 슈퍼카'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https://www.motor1.com/news/771564/porsche-992-turbo-s-hybrid-nurburgring-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