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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5 시승기, 단순한 타이칸 경쟁자가 아니다

별의연금 2025.09.09 11:02 조회 수 : 1654 추천:17

Polestar 5

 

폴스타의 새로운 884마력 슈퍼 세단은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기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모델입니다. 젖은 노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 폴스타 5는 건조한 노면에서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합니다.


단순히 빠른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수많은 전기차가 직선 구간에서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하지만, 폴스타 5만큼 핸들링이 뛰어난 차는 흔치 않습니다. 이 차는 포르쉐 타이칸과 루시드 에어 같은 강력한 경쟁 모델에 도전할 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폴스타 5는 어떤 차인가?

 

폴스타 5는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의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그동안 볼보와 지리 그룹의 플랫폼을 공유했던 폴스타가 처음으로 독점적인 아키텍처를 적용한 차량이기에 의미가 큽니다.


폴스타 5는 800V 고전압 아키텍처와 자체 개발 리어 모터 등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폴스타 UK R&D 부문 책임자인 피트 앨런은 "이 차를 구현할 수 있는 그룹 플랫폼은 없었다"고 말하며, 폴스타가 직접 개발한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오직 스포츠 GT카를 위해 만들어졌고, SUV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디자인과 기술

 

폴스타 5는 낮고 매끈한 세단형으로, 2020년 공개된 '프리셉트'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특히, 후면 유리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룸미러가 카메라 화면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실내는 폴스타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미니멀리즘을 잘 보여줍니다.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는 구글 기반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 체제를 사용하며, 운전 중에는 뛰어난 반응성과 음성 인식 성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타이칸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뒷좌석에 앉아도 넉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능 및 충전

 

시승에 사용된 폴스타 5 퍼포먼스 모델은 112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해 884마력의 최고출력과 10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1초(제조사 발표) 만에 도달하며, 시승 결과 젖은 노면에서도 2.7초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주행 거리:


기본 모델: 유럽(WLTP) 기준 약 670km (미국 EPA 기준 약 531km)


퍼포먼스 모델: 유럽(WLTP) 기준 약 565km (미국 EPA 기준 약 483km)


충전: 최대 350k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단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차체 무게는 약 2,500kg으로 무거운 편이지만, 영국 로터스 및 맥라렌 출신 엔지니어들이 튜닝한 민첩한 핸들링으로 무게를 잊게 만듭니다. 운전자의 손을 거쳐 조작하는 듯한 아날로그적인 감각을 살리기 위해 능동형 안티롤바나 에어 서스펜션 같은 첨단 기술은 의도적으로 제외했습니다.

 

 

한국 출시 여부와 가격

 

폴스타 5는 내년(2026년) 한국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한국은 초기 출시 시장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유럽 시장 가격을 통해 대략적인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폴스타 5 기본 모델: 119,900유로 (약 1억 7,400만 원)


폴스타 5 퍼포먼스: 142,900유로 (약 2억 700만 원)


폴스타 5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와 경쟁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갖췄지만, 아직은 브랜드 가치가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번 모델을 통해 진정한 마니아들을 위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https://insideevs.com/photos/910920/2026-polesta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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