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미래 전기차의 경쟁력을 끌어올립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지난해 리비안에 58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를 투자한 이후, 아우디는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완전히 통합한 차세대 전기차를 2028년부터 선보일 예정입니다.

왜 아우디가 우선권을 얻었을까?
폭스바겐의 ID.1 모델에 2027년부터 일부 "리비안 요소"가 도입될 예정이지만, 아우디의 신형 전기차들은 합작 투자 회사를 통해 개발된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완벽하게 통합할 것입니다.
게르노트 되르너 아우디 CEO는 "가장 높은 수준의 기능적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아우디가 우선권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비안의 소프트웨어는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복잡성을 줄이며, 효율성을 높여 오랫동안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출시를 괴롭혀온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개의 선구적 모델과 물리적 조작의 중요성
되르너 CEO는 리비안 기반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탑재할 두 개의 아우디 모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량들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소프트웨어 통합은 단순히 새로운 전기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복잡하기로 악명 높은 아우디의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실시간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고, 사용자 중심의 설계 철학을 통해 전반적인 소유 경험이 향상될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소프트웨어 혁신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가상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공개된 아우디 콘셉트 C는 물리적 조작 버튼으로의 회귀를 보여주었습니다. 되르너 CEO는 "가상 버튼을 줄이고 촉각적인 요소를 늘려달라는 고객 피드백에 대한 응답"이라며,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직관적인 물리적 인터페이스의 결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 미래의 중요한 승부수
이번 파트너십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아우디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승부수입니다. 리비안의 아키텍처를 성공적으로 도입한다면, 아우디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rivian-software-to-turbocharge-audis-ev-lineup-starting-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