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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시장 점유율 80%에서 38%로 급락

별의연금 2025.09.09 09:16 조회 수 : 2618 추천:20

 

과거 전기차 혁신을 이끌던 테슬라가 경쟁사들에게 점유율을 빠르게 빼앗기고 있습니다. 코크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의 로이터 통신 자료에 따르면, 한때 미국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했던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8월 38%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거의 8년 만에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온 수치입니다. 이 충격적인 수치는 테슬라의 오래된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났으며, 더 신선하고 나은 대안을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왕좌에서 내려온 테슬라

 

테슬라는 사실상 현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기업입니다. 수년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EV(전기차)'라는 용어를 대중에게 각인시켰죠. 그러나 코크스 오토모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그 영향력이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48.7%, 7월 42%에 이어 8월에는 38%로 급락하며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른 두 달간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2024년 판매량은 1% 감소했고, 올해는 이미 10%나 줄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4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점유율은 40%나 감소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테슬라의 판매량은 6% 줄어들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만 역성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대안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들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코크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 기아, 혼다, 도요타는 테슬라가 맞추지 못한 리스 혜택을 제공하며 올여름 전기차 판매량을 12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의 ID.4는 저렴한 리스 조건과 무료 충전 같은 혜택 덕분에 7월 판매량이 450% 이상 급증했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정체된 행보는 루시드(Lucid)와 같은 다른 미국 경쟁사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피로감

 

테슬라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든 않든, 테슬라는 혁신의 대명사였던 과거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이오니크(Ioniq) 5N과 같은 경쟁사의 흥미로운 모델들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집니다.


2023년에 출시된 테슬라의 마지막 신모델은 사이버트럭(Cybertruck)입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모델 3이나 모델 Y처럼 대중의 지갑을 열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품질 관리 문제, 너무 넓게 벌여놓은 사업 포트폴리오, 그리고 점점 더 양극화된 일론 머스크의 이미지까지,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떠나는 이유는 분명해 보입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from-80-to-38-teslas-stunning-market-share-collapse-in-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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