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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소비자 피해 호소 무시하고 취재거부"

택저씨 2025.09.04 11:48 조회 수 : 561 추천:10

새 엔진이라더니…1170만 원 내고 ‘B급 재제조품’


볼보차 서비스센터, 반복되는 소비자 기만...본사는 ‘책임 회피’


A씨, 극심한 스트레스...“두 번 다시 저 같은 피해자 생기지 않았으면...”    






출처 : https://www.startup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1879 


최근 ‘볼보자동차 허위 수리 피해 공론화’로 화제를 모은 A씨는 지난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 엔진 이상으로 볼보자동차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인 천하자동차 영등포양평점(이하 볼보차 영등포센터)에 차량을 맡겼다.






볼보 영등포센터는 “스웨덴 본사에서 새 엔진을 들여와야 한다”며 부품과 공임을 합쳐 1170만 원의 비용을 요구했다. A씨는 새 엔진으로 교체한다는 말만 믿고 거액의 수리비를 지불했다.






두 달을 기다려 받은 차량은 인도 첫 주행부터 문제를 일으켰다. 갑자기 냉각수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볼보차 영등포센터는 “냉각수 부족”이라며 보충만 한 뒤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이상 증세를 수상히 여긴 A씨는 직접 차량을 점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거금 1170만 원을 들여 교체한 엔진이 신품이 아닌 ‘B급 재제조품’ 엔진이었던 것이다.






출처 : 오늘경제(https://www.startuptoday.co.kr)






A씨는 “당시 재제조품을 쓸거라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얼마나 달렸을지 모를 중고품에 1천만 원이 넘는 수리비를 대체 누가 쓰겠는가”라며 반문했다.






명세서에 적힌 엔진 부품 번호와 실제 장착된 엔진 번호는 달랐고 함께 교체됐다던 브리더 호스도 신품이 아닌 2016년 출고 당시 부품이 그대로 쓰이고 있었다.






또한 차량을 인도받은 직후 켜졌던 냉각수 경고등도 라디에이터 호스 미결합과 에어호스 파손 때문이었으나 볼보차 영등포센터는 이를 전혀 알리지 않았다.






A씨는 “당시 만삭인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다”며 “만약 고속도로에서 멈췄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출처 : 오늘경제(https://www.startuptoday.co.kr)






A씨는 볼보자동차 코리아에 정품 입고 송장과 시리얼 번호 공개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공개를 거부하며 그저 “안된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결국 A씨는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해당 엔진은 스웨덴 본사 신품이 아니라 ‘B급 재제조품’으로 최종 확인됐다.






볼보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새 엔진 교체’라 속이고 ‘B급 재제조품’을 사용한 것이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 볼보차 서비스센터, 반복되는 소비자 기만...본사는 ‘책임 회피’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의 이런 소비자 기만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도 전시 차량에서 떼어낸 중고 스피커를 신품이라 속여 교체한 사실이 크게 보도되는 등 소비자 기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문제는 당시에도 딜러사와 서비스운영사가 별도 법인임을 내세우며 모르쇠 하던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이번에도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본지는 볼보자동차 코리아와 천하자동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볼보자동차 코리아와 딜러사, 서비스센터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A씨 같은 소비자들은 ‘볼보자동차’라는 브랜드를 믿고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책임은 지지 않은 채 소비자 기만을 방치하는 볼보차의 무책임한 행태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A씨, 극심한 스트레스...“두 번 다시 저 같은 피해자 생기지 않았으면...”






출처 : 오늘경제(https://www.startuptoday.co.kr)






A씨는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반복되는 고장으로 인한 불안감 탓에 차를 탈 때마다 마음이 무겁지만 생업을 위해 문제의 차량을 계속 몰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차에 탈 때마다 혹시 시동이 꺼지는 건 아닐까 늘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볼보차 측은 뒤늦게 그에게 보상금을 제안했으나 A씨는 “소비자 권익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 생각해 보상을 거절했다”며 이번 공론화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형사 고소도 진행 중이다. 그는 “사기 입증이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쉽지 않더라도 끝까지 가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볼보의 ‘배 째라’식 태도가 너무 괘씸해 물러설 수 없었다”며 “볼보차 코리아가 당당했다면 취재도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두 번 다시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아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경제 윤택환 기자






press@startuptoday.co.kr






출처 : 오늘경제(https://www.startu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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