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첫 순수 전기차 **'일레트리카(Elettrica)'**를 2025년 10월 9일 공식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라리는 그동안 전기차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제는 전동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페라리 이사회 의장 존 엘칸은 여러 차례 이탈리아어로 '전기'를 의미하는 '일레트리카'라는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라 페라리(LaFerrari)'**나 **'12칠린드리(12Cilindri)'**와 같이 이탈리아어 단어를 모델명으로 사용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일레트리카'가 공식 명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장막을 쓴 테스트 차량은 4도어 크로스오버 형태를 띠고 있어, 페라리가 기존 고객층 외에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페라리는 마라넬로 본사에 **'e-빌딩'**을 건설하고 전기 모터, 배터리 모듈 등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연기관의 엔진음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서도 페라리만의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예상 가격: 페라리는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첫 전기차인 만큼 50만 유로(약 7억 3천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 현재 페라리 전체 판매량의 51%가 SF90과 296 GTB와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페라리는 순수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여, 미래 전동화 시대에도 스포츠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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