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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달러 더"…현대차그룹, 美 차·로봇·제철에 260억달러 투자

이슬람마카체프 2025.08.26 13:45 조회 수 : 0

"50억달러 더"…현대차그룹, 美 차·로봇·제철에 260억달러 투자(종합)

입력 
 
수정2025.08.26.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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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앞서 구자은 LS 회장(왼쪽부터), 김상현 롯데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서울=뉴스1) =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앞서 구자은 LS 회장(왼쪽부터), 김상현 롯데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 회장,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 동안 미국에 총 260억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달러 투자 계획에서 50억달러를 늘린 것으로, 증액분은 대부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공장 신설에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이런 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투자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이어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되고 양국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국 기업이 총 1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260억달러가 현대차그룹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자동차·제철 등 분야 21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추가 투입하기로 한 50억달러 중 대부분은 연 3만대 생산 규모 로봇 공장 신설에 쓰인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의 생산 확대가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신 로봇 공장이 미국 내 로봇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기존 투자 계획을 발표한 자동차·제철 등 분야에도 자금 투입을 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아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서울=뉴스1)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
(서울=뉴스1)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자동차 생산 능력 확대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지난해 연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은 향후 1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 수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품, 물류 그룹사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인다.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부품사 간 공급망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자율주행·AI(인공지능)·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미래 신기술 관련 미국 유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등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EV(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완공해 고객 맞춤형 PBV(목적기반차량)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날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실판 아민 GM 수석부회장 등과 만나며 기업 간 협력 강화 기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GM과 2028년까지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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