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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對美투자 총 260억달러…7조 원 더 얹혔다

이슬람마카체프 2025.08.26 13:37 조회 수 : 0

현대차그룹, 對美투자 총 260억달러…7조 원 더 얹혔다

입력
 기사원문
2028년까지 260억달러 투자
기존 발표 대비 50억달러 추가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
"한미 경제 협력 촉진 기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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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8년까지 대미(對美) 투자 규모를 당초 밝혔던 210억달러에서 260억달러(약 36조 1300억 원)로 50억달러(약 7조 원) 확대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늘어난 투자 금액은 로봇, 제철, 자동차 등 미래산업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되고, 양국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이곳에서는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아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철강, 부품, 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의 필요에 더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품과 물류 그룹사들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 부품사 간 공급망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로봇 공장을 미국 내 로봇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시켜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과 함께 자율주행,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등 그룹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에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 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조 4천억 원이었던 전년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11조 5천억 원 △경상투자 12조 원 △전략투자 8천억 원 등이다.
 
전기차(EV) 전용공장 건설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데,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전기 PBV(목적기반차량)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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