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테슬라 모델 3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디자인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플래그십 전기차 기술을 대중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가 큽니다.
## 3만 5천 달러 이하의 테슬라 대안
아이오닉 3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될 컴팩트 전기차입니다. 이는 아이오닉 5, 6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보급형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과는 차별화됩니다.
기아 EV3와 유사하게 E-GMP 플랫폼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일부 조정하고,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형: 58.3kWh 배터리
롱레인지: 81.4kWh 배터리
이를 통해 예상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35km에서 최대 610km에 이를 전망입니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이 유력하며, 기본 모델의 출력은 약 201마력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소프트웨어 중심의 최신 기술
아이오닉 3는 E-GMP 플랫폼의 장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효율성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입니다. 또한 현대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OS'**를 탑재하여, 차량 구매 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잠금 해제하거나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 가격 경쟁력이 핵심
아이오닉 3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가 만약 목표대로 시작 가격을 35,000달러(약 4,900만 원) 이하로 책정한다면, 현재 약 42,500달러(약 5,950만 원)에서 시작하는 테슬라 모델 3보다 훨씬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관세 부담을 피하고 미국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북미 현지 생산이 필수적입니다.
현대차가 목표 가격과 주행거리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면, 아이오닉 3는 컴팩트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 3 킬러'가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3의 글로벌 공개는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https://www.autoblog.com/news/hyundai-ioniq-3-targets-tesla-model-3-with-cheaper-high-range-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