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는 미니밴의 선구자로서 40년 전 시장을 개척했지만, 최근 미니밴은 가족 차량을 넘어 모험 차량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그리즐리 피크' 콘셉트 차량을 공개했다.
사륜구동 퍼시피카를 기반으로 한 이 콘셉트는 다양한 오프로드 업그레이드를 특징으로 한다. 전면 2.75인치, 후면 2.50인치 서스펜션 리프트가 적용되었고, 18인치 휠에 31인치 BFGoodrich KO2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하부에는 보호 랩이 둘러져 있으며, 특별한 그리즐리 베어 배지가 돋보인다.
오프로드 기능 강화를 위해 라이노-랙 루프 스토리지 랙, TYRI 보조 LED 조명, ARB 개폐식 어닝 등 애프터마켓 오버랜딩 액세서리가 추가되었다. 또한 바하 디자인 LED 안개등, 아르크토스 무광 페인트 색상(포어섀도 악센트), 모파 스플래시 가드 등이 적용되었다.
내부 변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기능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3열 시트가 제거되고 카고 플로어 패널이 추가되어 수납 공간이 늘었으며, 추가 고정 장치 세트가 설치되었다. 주황색 안전벨트, 스티어링 휠의 독특한 딤플 천공, 캣츠킨 가죽 시트, 시멘트 그레이 및 리퀴드 티타늄 색상 구성도 특징이다.
크라이슬러 CEO 크리스 퓨엘은 '밴 라이프 모험가들의 피드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콘셉트는 현재 콘셉트 단계지만, 크라이슬러가 추진한다면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독특한 배지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퍼시피카 그리즐리 피크는 올해 오버랜드 엑스포 마운틴 웨스트에서 공개되었다.
https://www.motor1.com/news/769819/chrysler-pacifica-grizzly-peak-overland-conce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