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용자 Trace는 딜러십에 전시된 2024년형 포드 브롱코 랩터의 10만 달러 가격표에 경악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세금, 수수료, 배송료를 포함하면 차량 가격이 6자리 숫자에 달한다는 것이다. 포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형 브롱코 랩터의 MSRP는 90,035달러이며, 2025년형 모델은 79,995달러로 가격이 크게 인하되었다. Car and Driver 역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브롱코 랩터의 가격이 들쭉날쭉했다고 보도했다.
Trace는 차량 스티커에 명시된 옵션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높은 가격에 의문을 표했다. 가죽 트림 시트 2,495달러, 하드톱 블랙 도색 600달러, 코드 오렌지 안전벨트 395달러 등 추가 옵션이 총 3,700달러에 달하며, 총 차량 가격(목적지 요금 포함)은 95,630달러로, 세금을 더하면 10만 달러를 넘는다는 것이다. 그는 37인치 타이어와 스텝 레일이 있어도 10만 달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Trace는 딜러십에 여러 대의 브롱코 랩터가 전시되어 있음에도 팔리지 않고 쌓여있는 상황에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에는 출시 전부터 예약 판매되었고, MSRP보다 2만 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브롱코 6G 포럼의 한 사용자도 딜러들이 MSRP보다 4천~6천 달러 저렴하게 판매해도 팔리지 않고 먼지가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는 브롱코 랩터 소유자들이 MSRP를 지불했는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한 사용자는 최근 가격 인하로 인해 중고차 가치가 떨어져 속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2025년 모델 MSRP 인하 전에 MSRP보다 비싸게 구매한 사람들도 있었다며 더 나쁜 상황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버들 또한 브롱코 랩터의 높은 가격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 유튜버는 '포드, 무슨 생각이야…10만3천 달러라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재고가 많음에도 가격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고, 다른 유튜버는 '2024년형 포드 브롱코 랩터는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포드는 2024년에 109,172대의 브롱코를 판매했고, 2025년에는 85,861대를 판매했으나, 특정 트림의 판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Motor1은 포드에 브롱코 랩터의 2024년 및 2025년 모델 판매 수치에 대해 문의했으며, Trace에게도 틱톡 댓글을 통해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https://www.motor1.com/news/769851/why-is-2024-ford-raptor-100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