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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해 아프리카서 전면전 …전기차 들고 모이는 韓·中·日

이슬람마카체프 2025.08.19 15:54 조회 수 : 0

관세 피해 아프리카서 전면전 …전기차 들고 모이는 韓·中·日

입력 
 
수정2025.08.17.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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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완성차 업체들이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전기차를 들고 아프리카로 모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정부 간 협상에 따라 다소 완화됐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흥 시장 발굴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산 전기차가 저가 공세와 현지 생산으로 아프리카에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오는 2026년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기차 3종을 출시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최대 시장이며, 중국 업체와 현대자동차·기아도 진출해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현재 남아공에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시장 점유율 67%로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BYD 등 중국산 전기차가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도 진입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아프리카 최초로 이집트에 진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7일 이집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 열어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전동화 모델 등 3가지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출시가 브랜드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의미하며,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에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미국발 관세 장벽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아프리카는 신흥 시장으로 완성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는 경제 발전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공장 건설이나 시설 인수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중국은 서아프리카 국가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량과 함께 판매량도 늘릴 전략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인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등지에서 잇따라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이고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도요타도 남아공에 전기차 3종을 초기에는 수입해 판매하지만, 향후 현지 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남아공, 가나, 에티오피아 등에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산업 수요 증가와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CKD 공장 확충 등의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약 14억명의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 대수가 적어 잠재적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전기차 인프라는 미흡하지만, 정부 차원의 전기차 육성 의지가 강하기에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에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남아공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투싼. 현대차 남아공 홈페이지
남아공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투싼. 현대차 남아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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