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맥라렌이 아직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2026년 포뮬러 1(F1) 머신을 경매에 부칩니다. 이번 경매는 RM 소더비스가 주관하며, 오는 12월 5일 아부다비 그랑프리 주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낙찰자는 2028년에 실제 2026 시즌 F1 차량을 인도받게 되며, 그전까지는 2025년형 전시용 차량을 임대받아 전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VIP 패독 출입권과 차량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함께 제공됩니다.
2026년 F1 머신(모델명 MCL40 예상)은 대대적으로 변경되는 FIA의 새로운 규정에 따라 제작되는 첫 섀시입니다.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능동형 공기역학 기술)과 개선된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이 적용되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량이 될 것입니다. 맥라렌의 이번 경매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팀의 유산을 공유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맥라렌의 2026년 인디카, 2027년 WEC 하이퍼카, 그리고 여러 희귀한 도로용 차량도 함께 출품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약 3억 4,500만 원(25만 달러) 상당의 맞춤형 옵션이 추가되어 화제가 된 맥라렌 스피드테일과 같은 최고급 차량들이 포함되는 수준의 경매입니다.
이번 판매는 수집가에게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직 물감을 섞고 있는 모나리자를 사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F1 머신의 역사에 처음부터 함께하는 주인이 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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