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저가형 유연한 차량 아키텍처를 공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형 전기차, 특히 중형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드는 'Universal EV Production System'을 도입하여 조립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이 새로운 조립 시스템은 현재 이스케이프와 링컨 코르세어를 생산하는 켄터키 루이빌 공장에 도입된다. 공간 확보를 위해 포드는 이 두 차량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드 관계자는 "공장 재정비를 시작하는 올해 말 이스케이프와 코르세어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며, "2026년까지 판매할 수 있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케이프는 작년 포드 SUV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었고, 코르세어 역시 링컨 브랜드의 진입점 역할을 하며 링컨 전체 판매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기에 이는 포드의 과감한 결정이다. 포드는 이스케이프나 코르세어가 언제 어디서 다시 생산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향후 소형 SUV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해 더 많은 소식을 공유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소형 SUV 시장은 미국 판매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포드가 대체 모델 없이 두 모델을 라인업에서 제외할 가능성은 낮다. 생산이 다른 곳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으며, 포드는 이전에 오하이오와 미주리 조립 공장에서 이스케이프를 생산한 바 있다.
이스케이프 재고가 생산 재개 전에 소진되더라도 딜러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포드는 동일한 플랫폼 기반의 유사한 크기 SUV인 브롱코 스포츠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https://www.motor1.com/news/768625/ford-ends-escape-lincoln-corsair-produ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