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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CEO, 유럽 자동차 산업 '붕괴' 우려

새벽의조각가 2025.08.12 16:57 조회 수 : 0 추천:15

몇 년 전만 해도 유럽에서 전기차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자신했던 메르세데스가 180도 태도를 바꿨다. 2021년에는 2020년대 말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제는 내연기관 차량 없이는 현지 자동차 산업이 '붕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르세데스 CEO이자 유럽 자동차 제조 협회(ACEA) 회장인 올라 칼레니우스는 독일 경제 신문 핸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2035년까지 유럽연합(EU)의 신형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면 유럽 자동차 산업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신형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하기 전에 고객들이 마감일 전에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을 서둘러 구매할 것이며, 이는 '기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전기차는 EU가 강제하려는 시장 점유율 100%에 훨씬 못 미친다. 올해 상반기 EU 국가, 영국 및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내연기관이 없는 차량은 전체 판매량의 17.5%에 불과했다. ACEA 데이터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량의 8.7%를 차지했으며, 전통적인 하이브리드는 35%를 차지했지만 이는 '진정한' 하이브리드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도 포함된 수치이다.

EU의 2035년 금지 조치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향후 몇 달 안에 검토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3월에도 EU 집행위원회(EC)는 2020년대 중반부터 판매되는 신차에 대한 0 g/km CO₂ 배출량 목표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며, CO₂ 표준 규정 검토 작업을 가속화하여 금지 조치의 재평가가 더 일찍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메르세데스는 사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다. 2025년 상반기 메르세데스의 전 세계 출하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8.4%에 불과하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9.7%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더라도 전동화 모델은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20.1%에 불과했다.

상식이 통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EU가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는 만큼 금지 조치가 어느 정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완전 하이브리드가 2034년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https://www.motor1.com/news/768702/mercedes-ceo-fears-europe-car-industry-colla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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