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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역사 막 내리는 닛산 "GT-R" 생산 종료

새벽의조각가 2025.08.12 16:53 조회 수 : 185 추천:1

슈퍼카 GT-R이 2025년 8월 생산을 종료한다. 개발부터 생산 방식까지 철저한 "고집"이 반영된 현행 GT-R은 닛산 전체를 향상시킨 "새로운 차원의 슈퍼카"로 평가된다.

GT-R은 1969년 초대 모델이 출시된 스카이라인 GT-R에서 독립, 발전한 차량이다. 스카이라인 GT-R은 국내외 모터스포츠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불렸다. 그러나 1990년대 말 닛산의 경영 위기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 당시 CEO였던 카를로스 곤은 GT-R의 높은 상품 가치를 인정하고 "차세대 GT-R" 개발을 승인했다.

2001년 GT-R 콘셉트카가 공개되었고, 2007년 도쿄 모터쇼에서 "닛산 GT-R(R35형)" 양산형이 최초 공개되어 같은 해 12월 출시되었다.

R35형 GT-R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델까지 전제 조건이었던 "스카이라인과의 플랫폼 공유" 제약에서 벗어난 점이다. 전용 설계된 3.8리터 V6 트윈 터보 "VR38DETT형" 엔진을 탑재하고, 트랜스미션을 차체 후부에 배치한 "트랜스 액슬" 방식의 "PM 플랫폼"을 채용했다.

R35형 GT-R의 콘셉트는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매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멀티 퍼포먼스 슈퍼카"이다. 주요 개발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이루어졌으며, 고속 성능은 물론 시가지에서의 쾌적함과 정숙성, 눈길을 포함한 험로 주파성, 승하차 및 트렁크 공간의 실용성, 그리고 환경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고차원적인 완성도를 추구했다.

또한 R35형 GT-R은 다른 양산 모델과 같은 생산 라인에서 조립하는 "혼류 생산"을 채택했다. 곤은 "닛산은 양산차 제조사"라는 생각 아래, GT-R이라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R35형 GT-R은 선대 모델인 5세대 스카이라인 GT-R(BNR34형)과 동일하게 닛산 도치기 공장에서 제조되었다. 이는 R35형의 제조 비용을 크게 낮춰 출시 당시 777만 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가능하게 했다.

동시에 R35형 GT-R은 혼류 생산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립 품질 기준에는 독자적인 고수준이 설정되었다. 이는 후에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던 스카이라인과 다른 모델에도 적용되어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R35형 GT-R은 가격과 품질을 포함한 모든 성능을 포기하지 않는 슈퍼카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 GT-R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닛산 차량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GT-R" 브랜드를 명실상부 닛산 차량을 이끄는 존재로 진화시킨 R35형의 공로는 헤아릴 수 없다.

2025년 8월 초 현재, 차세대 GT-R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닛산의 경영 위기를 고려할 때, GT-R과의 잠정적인 "이별"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그러나 2023년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에서 차세대 GT-R의 방향성을 시사하는 콘셉트카 "하이퍼포스"가 출품되었다. 이 모델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360마력을 자랑하며, 후면에는 전통적인 "둥근 4등 라이트"를, 전면 노즈에는 "의미심장한 엠블럼"이 장착되어 닛산의 메시지가 담겨있음을 암시한다.

생존을 위한 난관에 직면한 닛산 자동차는 GT-R과 함께 그 부활을 기대한다.

https://carview.yahoo.co.jp/news/detail/50dd9830c0a469abba4df5ee2a7191b2d6fb60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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