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머스탱, 브롱코, 랩터, 익스플로러, 매버릭 등 성공적인 자동차 이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새로운 이름들을 찾고 있다. 만약 이름 짓는 데 재능이 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포드는 현재 '명칭 전략가'(Nomenclature Strategist)를 채용 중이며, 이 직책은 글로벌 명칭 담당 이사에게 보고한다.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포드는 "언어적 창의성과 비즈니스 전략을 결합하여 기억하기 쉽고 의미 있으며, 더 넓은 브랜드 아키텍처와 일치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이름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이 직업은 솔직히 까다로우면서도 흥미로워 보인다. 단순히 이름을 아무렇게나 정하고 차에 붙여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회사 내 모든 사람이 그 이름을 좋아해야 하고, 상표권 등 사용 가능해야 한다.
브롱코와 머스탱 시절에는 포드 경영진이 회의실에 앉아 마음에 드는 이름이 나올 때까지 브레인스토밍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에드셀의 경우, 포드는 퓰리처상 수상 시인 마리안 무어에게 새 모델의 이름을 의뢰했다. 무어는 파베르제(Faberge)와 유토피안 터틀탑(Utopian Turtletop) 같은 이름을 제안했지만, 포드 경영진은 헨리 포드의 아들 이름을 따서 차 이름을 지었고, 그 결과는 모두가 아는 바와 같다.
포드는 이제 글로벌 '명칭 및 분류 센터'(Center of Excellence for naming and taxonomy)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센터는 자동차 이름 짓는 일 외에도 포드 내에서 이름이 필요한 모든 것을 관리한다. 여기에는 포드의 상업용 차량 서비스인 포드 프로(Ford Pro)와 같은 외부인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내부적인 것들도 포함될 수 있다.
이 직책은 리더 레벨 6(LL6)으로 분류되며, 포드의 신규 채용 문서에 따르면 연봉은 112,000달러에서 212,000달러 사이다. 하지만 이 일을 하려면 경력이 필요하다. 특히 포드는 명칭 분야에서 6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므로 아마추어 네이머는 지원할 수 없다.
https://www.motor1.com/news/768191/ford-nomenclature-strategist-j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