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는 8월 7일, 2026년 3월기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7% 감소한 2,000억 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영향액은 관세율이 9월 1일에 15%로 변경된다는 전제하에 2,100억 엔으로 예상된다. 스바루는 차종별로 출하 지역과 출하량을 조정하는 등 흑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5년 4~6월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 2,141억 엔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633억 엔이었다.
당초 스바루는 추가 관세 등의 영향이 불투명하여 연간 실적 전망 공표를 보류했지만, 영업이익 1,000억 엔 이상을 목표로 하는 태도를 보였다.
연간 영업이익은 관세 외에도 환율로 인해 750억 엔의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스바루는 원가 절감 활동과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한 회복책으로 1,257억 엔을 확보하여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당초 미정이었던 설비투자에도 2,500억 엔을 투입한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2.7% 감소한 1,600억 엔으로 예상된다.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93만 6,000대에서 1.7% 감소한 92만 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북미 판매는 72만 5,000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미국 2개국에서의 글로벌 생산량은 당초 예상대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90만 대를 계획한다.
2025년 4~6월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763억 엔이었다. 관세가 556억 엔의 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사키 아츠시 사장은 “지금까지 브랜드를 구축해온 미국을 계속해서 중요한 시장으로 포지셔닝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시장은 2025년 4~6월기에도 견조했으며, 스바루의 모멘텀도 강하다”며 현지 브랜드력을 활용해 판매를 늘려나갈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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