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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세계 2위’ 호주 픽업 시장 정조준…토요타·포드 상대될까

볼카노프스키 2025.08.04 15:49 조회 수 : 198 추천:2

기아, ‘세계 2위’ 호주 픽업 시장 정조준…토요타·포드 상대될까

입력 
 
수정2025.07.20.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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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픽업트럭의 고장이라 불리는 호주 시장에 타스만(사진)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주는 세계 2위 픽업 시장이자, 판매 톱 5 중 4대를 픽업이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픽업 모델이 부재했던 기아는 타스만을 앞세워 판매량을 늘려 향후 판매 기준 시장 2위까지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호주 자사 홈페이지에 타스만의 주요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는 앞선 사전 예약에서 이미 2만대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시장 진출 당시 제시한 현지 판매목표 2만대를 초과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

호주는 미국 다음으로 픽업트럭이 많이 팔리는 국가다.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1.2% 늘어난 13만9295대의 픽업이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톱 4인 포드 레인저(6293대), 도요타 하이럭스(6195대), 이스즈 디맥스(3119대) BYD 샤크6(2993대) 모두 픽업 모델이며, 이들이 전체 판매량의 27.2%를 차지했다.

기아는 호주에서 작년 기준 판매 4위 업체다. 기아(8만1787대)보다 더 많은 차를 판매한 곳은 토요타(24만1296대), 포드(10만170대), 마쓰다(9만5987대)뿐이다. 이들은 모두 픽업을 판매하는 곳으로 기아가 타스만을 연 2만대 판매할 시 토요타에 이은 2위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

다만 가격이 경쟁 모델 대비 비싼 건 아쉬운 점이다. 타스만은 호주에서 4만2990호주달러(약 3880만원)로 출시됐다. 경쟁모델인 포드 레인저가 3만7130호주달러, 도요타 하이럭스가 2만7730호주달러, 이스즈 디맥스가 3만2700호주달러부터 판매된다.

현지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외관 디자인을 제외하면, 긍정적인 편이다. 특히 경쟁모델 대비 오프로드 시스템이 정교하게 운영되며, 2열과 인테리어가 동급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비싼 가격이 발목을 붙잡을 것도 우려되지만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기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기아의 타스만 이전 KG모빌리티의 무쏘(구 렉스턴 스포츠)가 호주에 먼저 진출했다. 무쏘는 3만6790호주달러(약 3320만원)부터 판매되는데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뽑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KGM은 지난 4월 호주 우수 딜러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무쏘 EV를 시승하는 시간을 가지며, 픽업 신모델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끌어올렸다. 전기 픽업의 경우 중국 BYD가 샤크6를 호주에 5만7900호주달러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판매 4위를 차지할 만큼 긍정적인 현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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