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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충겡이

희미한 갈색등불 아래 싸늘히 식어 가는 커피잔 사람들은 모두가 떠나고 나만 홀로 남은 찻집 아무런 약속도 없는데 그 사람 올 리도 없는데 나도 몰래 또 다시 찾아온 지난 날 추억 속의 찻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