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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들이받은 승용차자율주행 맞춰놨다고

카리스마4097 2025.10.23 15:42 조회 수 : 3208 추천:27

 

 

[앵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려고 서 있던 소방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일명 '스마트 크루즈'로 불리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터널 안을 달리는 BMW 승용차에서 조수석 뒷바퀴가 빠집니다.

기우뚱거리던 승용차는 터널 오른쪽, 왼쪽 벽에 차례로 부딪친 뒤 2차선 도로 한가운데 비스듬히 멈춰섭니다.

사고 12분 만에 구급차에 이어 소방 펌프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소방관들이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소방차는 경광등을 밝힌 채 1차로에 서 있습니다.

잠시 뒤 EV6 전기차가 소방차 뒤에서 달려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 아래 불꽃이 튀고 전기차와 소방차의 불빛은 모두 꺼집니다.

사고 충격에 5톤짜리 소방차가 맥없이 앞으로 밀려갑니다.

소방관 2명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전기차를 운전한 20대 남성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 주행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본인이 자율주행을 맞춰놨다고 얘기를 하는데 뭐 하느라고 했는지는 얘기를 못 들어봤어요.]

국산차의 ACC 기술 수준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까지 완전히 막아주는 건 아닙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에서 ACC를 사용하다 28건의 사고로 21명이 숨졌습니다.

미리 대비하지 못하고 달리던 속도 그대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졸음운전만큼 치사율이 높습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운전자가 이걸 너무 신뢰해서 전방 주시를 안 하는 게 문제점이어서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레벨 4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기능을 너무 활용하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어디까지나 보조 기능일 뿐 운전은 운전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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