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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써보는 만큼 부족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평소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30대 남성입니다.

며칠 전 퇴근길에 골목길에서 나온 차량과 사고가 났는데,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사고 상황




 - 저는 맨 끝차선(3차선)을 주행 중이었습니다.(도로교통법상 이륜차 맨끝차선 주행)


 - 우측 골목길에서 차량 한 대가 나왔고


 - 그 차량은 2차선으로 진입하는 듯 보였고, 앞 범퍼도 이미 2차선 쪽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 저는 당연히 그 차량이 2차선으로 갈 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깜빡이를 켜며 3차선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진입했습다. 


 - 급제동했지만 이미 늦었고, 차량 뒷좌석 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 그나마 속도를 줄여 심하게 날아가진 않았지만, 저는 오토바이에 깔려 다쳤습니다.


 - 주차장으로 진입을 할것이었다면, 애초에 골목에서 나와 3차선을 타고 직진을 했다면, 저도 속도를 더 줄였을 것입니다.




피해 상황


(본인)


 - 무릎과 팔꿈치가 까지고, 전신 타박상.


 - 어깨 회전근개 부분은 추가 경과 관찰 필요. (2주 진단)


 - 오토바이는 계기판 박살.


 - 입원 4일하고 도저히 못있겠고 모든 분들이 저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상대방)


 - 병원 내원 진단서 받았는데 얼만큼 다쳤는지는 확인이 안됨..




경찰 대응


  - 경찰 조사관이 전화가 와서 블랙박스를 확인했다면서 “선생님이 가해자세요. 선생님이 합의를 해줘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합의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일단 치료에 전념하려 했습니다)


  - 방범 CCTV를 보여줬고, 상대 차량 블박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복사 불가, 추후 열람만 가능하다 함)


  - 조사관은 저에게 **“앞차와 80m가 넘는 거리였는데 그 전에 제동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CCTV상으로만 봐도 80미터까지는 되어 보이지 않아서 말씀드리니, 말도 안된다며 현장에 직접 가서 확인시켜주신다며 저희도 동의해서 가서 확인해보니 결국 60m 정도였지만, 조사관은 그이야기에 대해서는 말을 안하며 "여기 오니까 확실해졌어, 선생님 가해자 맞아요" 라고 하셔서 저희는 이의신청 하고싶다 하니, '입건하지 않고 있었는데 형사입건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여 그럼 저희가 변호사분께 여쭤봐도 되냐고 하니 공격적으로 말씀을 하시며 '형사처벌 될거니까 변호사 선입하라'고 하며 끝까지 저를 가해자로 몰았습니다.


  - 현재 이의제기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가 억울한 이유


  - 상대 차량은 2차선으로 들어간 듯하다가 갑자기 깜빡이를 켜고 3차선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진입했습니다.


  - 정상 주행 중이던 제가 예측하거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경찰은 무조건 “후방 주시 의무”만 강조하며 저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 저는 10년간 자동차 운전, 7년간 오토바이 운전하면서 사고 한 번 낸 적 없는 사람입니다.


  - 보험처리 하면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한테 처벌 입건 이런말을 하는 조사관,




현재 진행 상황


  - 구청에 CCTV 정보 제공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 블랙박스 영상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 보험 합의나 금전적인 부분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공정한 판단을 받고 싶습니다.




 


저는 헬멧도 규정대로 착용했고, 과속하지 않았으며, 평생 보험사고 낸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7살 아이 키우는 아빠로서, 떳떳하게 살아왔는데 이번 사고로 너무 억울하고 서럽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정말 가해자가 맞는 건가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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