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아래 영상과 같이 교차로 통과 후 다음 신호등에서 우회전 하기 위해 3차선에서 4차선으로 정상 차로 변경 후, 천천히 속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50km 제한도로였으나 그보다 저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운전석 뒷편에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옆차로에 주행중이던 트럭(포터)이 제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일단 갓길에 차를 세웠고 비상등 점멸 후 잠깐 뇌정지가 와 멍해 있던 찰나가 흐르고 휴대폰을 챙겨 내리려던 사이 상대 차주가 제 앞에 차를 세우고 다가와 곧장 자신이 들이받은 제 차 운전석 뒷휀다로 향해 그곳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내리며
본인 "가고있는데 들이 받으시면 어떡합니까?"
상대 " 제가 못봤네예."
일순 정적 후,
본인 "보험처리 하시죠."
상대 "예."
대화는 이것으로 종결 되었으며 양측 보험사를 부른 후, 상대측 출동 직원이 먼저 와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뒤 둘이서 트럭에 들어가 한참을 안 나오다가(저는 이 때 제 차 트렁크를 열고 삼각대나 고깔 따위가 없어 손짓으로 멀리서 오는 차들을 3차선으로 유도 중이었습니다.) 언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상대 차주와 차는 없고 상대측 보험사 직원만 다가옵니다.
직원 "보험사 불렀습니까?"
본인 "예."
직원 "늦네요."
본인 "..."
직원 "일단 보험 접수 다 됐으니까 직원분 오시면 얘기하시면 될 겁니다."
사과도 한 마디 없이 먼저 간 차주에게 화가 났지만 직원은 무슨 잘못이겠나 싶어 별 내색 않다가 가려는 직원에게 한 마디 던져 봤습니다.
본인 "잘못 인정하시지요?"
직원은 허허 웃고 무슨 말을 얼버무리다 가버립니다. 그 뒤로 몇 분 여가 지나 저희 직원이 왔고, 사고 경위 설명 후 블랙박스를 촬영해가시며 '이건 저희 잘못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라는 말들을 되뇌이며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 후 차는 협력업체에 맡기고 다음 날 수리가 끝나 차를 찾으러 가려는데 저희측 보험사 직원에게 전화가 옵니다. 하는 말인즉, 상대측에서 100대0을 인정하지 않고 갑자기 저에게 20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제가 보기에도 아무 과실이 없어보인다. 변호사 자문이나 분심위로 가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이건 말이 안되는 것 같으니까 운전자 분 동의 얻고 상대측 보험사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해보도록 하겠다. 라는 내용을 전달받고 저는 알겠다고 한 뒤, 차는 일단 자비로 처리하고 가져 왔습니다.
안 그래도 상대 차주 태도에 영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첫 사고라 나중에 돌아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원도 가지 않으려다 사고 당일로부터 일주일 전 계단에서 미끄러져 허리 염좌와 타박상으로 고생하던 차에 화가 나 그대로 자생병원에 들어와 입원 중인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그래도 상대 보험사에서 억지로 과실을 먹이려 한다면 분심위는 스킵하고 소송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선배님들께서 영상 보시고 고견 부탁드립니다.
휴대폰이라 두서 없이 적었는데, 긴 글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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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배드림 댓글들과 한문철 스스로 닷컴에 문의하니 경미하여 방송으로 채택되진 않았으나, 제 과실을 잡는 건 말도 안되며 상대 측에서 100대0이든 뭐든 다 해줄테니 경찰 신고만 하지 말아달라 할 사안이라고 답변 받아
관할 서에 사고접수 했더니 며칠 뒤 연락와서 100대0 다 인정할테니 경찰서에 진단서 넣은 것만 어떻게 좀 철회해달라 간곡히 부탁하더랍니다.
덕분에 잘 해결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가정이 평안하시옵기를 바랍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 덕분에 잘 해결했습니다.
댓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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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돔취취
2025.08.21 19:18
추월이 아니라 우회전을 할려고 차선변경한건데..흠 과실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
이런저런그런
2025.08.21 21:52
운전시 모든것을 예상하고 예방하는 것이 센스입니다. 일단 사고가 나면 내 생각에는 내가 모두 옳아 보이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내가 잘못한 부분이 튀어나옵니다. 내 사고이지만 제3자 입장에서 다른 관점으로 봐야 상대 보험사 대응이 가능합니다. -
한국사라밉니다
2025.08.21 23:21
블박 차주가 계속 앞에가고 있었으면 100:0 이라고 하고 싶은데 추월로 보이는 점과 완전 후미 추돌이 아닌점 등이 10~20% 과실을 줄 여지가 있어보이네요. 글쓴이가 우회전 하려고 했다고 글을 쓰긴 했지만 블박영상만로는 우회전 구간이 안보이니 보험사에서는 추월이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2 08:37
위에 저에게 말씀하신 내용 "시비조냐 묻는 이 댓글에서 또한 그 뒤로 의문을 제기하기만을 했을 뿐이고 부비비 님이 이것을 보고 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느꼈듯, 저 또한 시비조로 느낀 건 같은 이치입니다." 라고 말하시는 데 전혀 이치에 맞지 않죠. 당 -
레알진심
2025.08.22 12:12
댓글이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대물로만 8:2주장하나요? 대인빼고 100대영 주장하세요. 아님 먼줄 아시죠? 이게 안통하면 소송가세요. -
로즈플라워
2025.08.23 17:25
삭제된 댓글입니다. -
쪼꼬파이
2025.08.21 15:52
억지 과실까진 아님. 블박도 차선변경해서 상대방이 숄더체크 안했으면 안보였을수도 있음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5:54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상대방이 숄더체크 안한 것이 저에게 과실을 잡을 이유가 되나요? 그리고 저는 정상 차선 변경 후 상대방이 충분히 인지할 만큼의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쪼꼬파이
2025.08.21 15:58
@부탁드립니다형님들 과실은 사고원인에 대해서 따지는거라 블박 운행이 사고를 낼 가능성을 제공했다면 과실 가져갈수 잇습니다. 상대방이 충분히 인지할 시간이라고 할수도 있고, 아니라고 판단할수도 있기때문에 사고의 원인제공이 있을수 있다라고 사람마다 생각이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6:04
차선 변경 후 곧장 지나쳐 간 것도 아니고 영상에 보이듯 몇 초간 제 차가 옆차로에 있음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하는게 지당하다고 보는데, 아마 써주신 의견이 상대측이 물어뜯을 만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듯 합니다. 저는 그것을 억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고요. 의견 -
내로남불감별사
2025.08.21 21:38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성공할인생
2025.08.21 16:02
경찰사고 접수해서 벌점 맥이거나. 귀찮은거 싫으면 대인없이100. 받으시거나 -
진햅
2025.08.21 16:03
2222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6:06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버려서 갈 때 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5
2025.08.21 16:06
100:0 -
그냥해bom
2025.08.21 16:14
이래서 추월은 왼쪽으로 평균이상이 오른쪽으로 앞지르다가 사고남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6:23
글 첫 줄에 우회전 하기위해 차선 변경 한 것이라 적어두었습니다. -
그냥해bom
2025.08.21 16:31
@부탁드립니다형님들 그럼 같은 속도로 가시던가요 많은 사고가 우측으로 이동한후 가속하다가 발생함 가피는 논외로치고 상대방이 예측가능하게 운전해야 잘하는 겁니다.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7:08
삭제된 댓글입니다.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8:57
이 또한 물은게 전부이지만, 시비조냐 물은 일 외엔 일순 제 감정을 표출하거나 내키는대로 댓글에 있는 분들을 대한 적은 추호도 없습니다. 먼저 진정으로 시비조에 인신공격을 가하신 건 그쪽입니다. 오히려 해봄님은 그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게 지금와서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6:41
왜 시비조신지는 모르겠는데 상대차와 제차 빼곤 도로가 텅 비어 있는 상태에서 정상 차로 변경 후에 급가속을 한 것도 아니고 규정속도 내로 간 걸 운전실력을 논할거리가 되나요? 얼마간 트럭 옆차선으로 변경하고 제 위치 확인할 시간도 충분했는데 와서 들이받는게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6:48
@부탁드립니다형님들 상대방 우측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행위 특히 화물차 등 사각이 큰 차량은 더 주의해야하죠. 다른 시각을 말하는 걸 시비 건다 말하는 태도는 질문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닌듯하고, 모든 책임을 상대방에 미룰 수 있다면 100대 0 맞지만 그럴 수 -
똥싸며영화보기
2025.08.21 16:51
삭제된 댓글입니다. -
똥싸며영화보기
2025.08.21 16:52
@부탁드립니다형님들 여기서 화내실 필요 없음 ㅋㅋ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볼 거였으면, 글 올리지 말았어야 함.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8:52
1. 쪼코파이님 댓글에선 쪼코파이님 의견에 대한 의문을 남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숄더체크 등을 하지 않으면 안보일 위치라는 부분엔 동의하나 차간 거리가 충분한 시점에서 차로를 변경했고 그것이 상대 차의 사각지대로 들어갔다는 점엔 의문이 남아 제 입장에선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7:16
제 시각에서는 충분히 주의하려 했기에 급가속을 하지 않고 차선 변경 후 몇 초간 트럭 백미러에 보일 공간에 머물렀고, 제 세상이 좁은건지 저는 도로에서 한 번도 양측 다 텅 빈 차선 변경 후에 경적을 울리고 속도를 내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7:23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당신이 충분히 주의했다는 당신의 주장은 당신의 생각일 뿐이고, 다른 많은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태도가 바로 당신이 말하는 억지입니다. 세상 권력 다 쥐고 당신 말이 법이 되는 세상이 대한민국이면 묻지 말고 행하소서.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7:28
@부탁드립니다형님들 저는 오늘도 같은 상황 에서 수십번의 경적을 사용했고 고속도로에서 급 차로 변경하는 차량에게는 감속과 더불어 3초 정도의 경적으로 상대방이 차로 변경을 멈추고 저기자리로 돌아가게 한 후 안전하게 통과했습니다. 경적은 욕이 아니라 사랑 -
그냥해bom
2025.08.21 17:33
@부탁드립니다형님들 저놈이 날 봤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함 특히 룸미러 없는 탑차나 짐을 많이 실은 차는 조심하라고 겨우 1-2초 주행하고 사각지대 들어간게 최선임? 가장 좋은 습관은 주변의 차들과 같은 속도로 가는것임 천천히 가던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7:38
굉장히 고지식한 분이시네요. 제 주장은 제 생각 맞습니다. 여기 댓글 다신분들 모든 의견에 무시하는 태도로 글 단 적 없습니다. 하나하나 설명해드릴까요? 첫번째 쪼코파이님 댓글에서 과실있을 수도 있다고 한 얘기에 상대방이 숄더체크 안한 것이 제 잘못인지 여쭈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8:12
@부탁드립니다형님들 1. 쪼코파이님의 글은 다른 차 우측으로 들어가면 사각이 형성되고, 숄더체크등을 하지 않으면 안보일 위치였으니, 그 위치로 들어간 블박의 책임이 없다할 수 없다. 는 주장이고, 억지라고 보기 힘듭니다. 다만, 그 부분이 블박에게 과실을 20%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7:39
천천히 가던가라는 말의 의미는 이해했죠. 님 어투를 말한 거죠.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8:15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님 말투는 그렇게 아름다운가 부터 돌아보시면 좋겠지만, 그럴 인간은 아닌 듯해보이네요.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7:42
기왕증은 원무과에서부터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얘기했습니다. -
그냥해bom
2025.08.21 18:06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미숙이는 맞는거 같음 안전운전 하시길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8:10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8:16
@부탁드립니다형님들 잘 하셨네요.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8:17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부탁드립니다. 고견 어쩌구 하시면서도 자기 감정 상한 것으로 모르는 상대에게 계속 시비조인 부분은 유감입니다. -
똥싸며영화보기
2025.08.21 16:21
과실 1~2 정도는 예상하시고, 과실 인정 힘드시면 소송가세요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6:24
소송 가보겠습니다. -
똥싸며영화보기
2025.08.21 16:26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나홀로 소송을 해야할 지도 몰라요 ㅎㅇㅌ -
미래도전자
2025.08.21 16:23
백대영 -
국회보좌관
2025.08.21 17:29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8:23
글쓴이는 모든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자기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평소 충분히 조심하고 있으며, 나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자기 주장으로써 고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서, 이미 정해진 답에 대답하기를 바라고 있군요.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9:02
주의의무에 대한 법령을 알지도 못한 채 알량한 지식을 전문지식인 것 마냥 말하는 점과 본인과 상관없는 대화에 끼어들어 싸움 구경을 본 사람마냥 인신공격을 해대고 남의 상황과 생각을 자기 마음대로 재단하는 점이 안타깝고 여러 의문이 드네요. 제발제발 모든 댓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9:22
@부탁드립니다형님들 시른데요 ㅋ. 주의의무는 법령 이전에 3살 정도 되면 모두 부모로 부터 배웁니다. 일찍 여의셨다면 죄송합니다.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9:43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을텐데 보배드림에서 부모님 욕을 다 보네요 하하.. 역시 억지와 어휘력으로 안되는 사람의 말로는 이렇네요. 마음이 아파서 신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기체후일향만강하십시오.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9:45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부모님 욕이 어느 구절에 있을까요? 듣고 싶은대로 듣고 마음대로 살을 붙이시니 정상이 아니라고 볼 밖에요, -
부탁드립니다형님들
2025.08.21 19:48
논리가 아예 없으신데 어떻게든 넷상에서라도 뭐하나 이겨먹으려는 발악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나이 먹고 시간이 그리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졌습니다. 댓글 그만 달겠습니다. -
보비보비부비비
2025.08.21 19:50
@부탁드립니다형님들 답정너를 흔히 꼰대리고 하는데 저 보다 나이가 적으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