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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ile1.bobaedream.co.kr/accident/2025/08/21/15/ebdj1755758793_782015185.jpg

출근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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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영상과 같이 교차로 통과 후 다음 신호등에서 우회전 하기 위해 3차선에서 4차선으로 정상 차로 변경 후, 천천히 속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50km 제한도로였으나 그보다 저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운전석 뒷편에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옆차로에 주행중이던 트럭(포터)이 제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일단 갓길에 차를 세웠고 비상등 점멸 후 잠깐 뇌정지가 와 멍해 있던 찰나가 흐르고 휴대폰을 챙겨 내리려던 사이 상대 차주가 제 앞에 차를 세우고 다가와 곧장 자신이 들이받은 제 차 운전석 뒷휀다로 향해 그곳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내리며


 


본인 "가고있는데 들이 받으시면 어떡합니까?"


상대 " 제가 못봤네예."


일순 정적 후,


본인 "보험처리 하시죠."


상대 "예."


 


 대화는 이것으로 종결 되었으며 양측 보험사를 부른 후, 상대측 출동 직원이 먼저 와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뒤 둘이서 트럭에 들어가 한참을 안 나오다가(저는 이 때 제 차 트렁크를 열고 삼각대나 고깔 따위가 없어 손짓으로 멀리서 오는 차들을 3차선으로 유도 중이었습니다.) 언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상대 차주와 차는 없고 상대측 보험사 직원만 다가옵니다.


 


직원 "보험사 불렀습니까?"


본인 "예."


직원 "늦네요."


본인 "..."


직원 "일단 보험 접수 다 됐으니까 직원분 오시면 얘기하시면 될 겁니다."


 


 사과도 한 마디 없이 먼저 간 차주에게 화가 났지만 직원은 무슨 잘못이겠나 싶어 별 내색 않다가 가려는 직원에게 한 마디 던져 봤습니다. 


 


본인 "잘못 인정하시지요?"


 


직원은 허허 웃고 무슨 말을 얼버무리다 가버립니다. 그 뒤로 몇 분 여가 지나 저희 직원이 왔고, 사고 경위 설명 후 블랙박스를 촬영해가시며 '이건 저희 잘못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라는 말들을 되뇌이며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 후 차는 협력업체에 맡기고 다음 날 수리가 끝나 차를 찾으러 가려는데 저희측 보험사 직원에게 전화가 옵니다. 하는 말인즉, 상대측에서 100대0을 인정하지 않고 갑자기 저에게 20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제가 보기에도 아무 과실이 없어보인다. 변호사 자문이나 분심위로 가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이건 말이 안되는 것 같으니까 운전자 분 동의 얻고 상대측 보험사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해보도록 하겠다. 라는 내용을 전달받고 저는 알겠다고 한 뒤, 차는 일단 자비로 처리하고 가져 왔습니다.


 


안 그래도 상대 차주 태도에 영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첫 사고라 나중에 돌아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원도 가지 않으려다 사고 당일로부터 일주일 전 계단에서 미끄러져 허리 염좌와 타박상으로 고생하던 차에 화가 나 그대로 자생병원에 들어와 입원 중인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그래도 상대 보험사에서 억지로 과실을 먹이려 한다면 분심위는 스킵하고 소송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선배님들께서 영상 보시고 고견 부탁드립니다.


 


휴대폰이라 두서 없이 적었는데, 긴 글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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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배드림 댓글들과 한문철 스스로 닷컴에 문의하니 경미하여 방송으로 채택되진 않았으나, 제 과실을 잡는 건 말도 안되며 상대 측에서 100대0이든 뭐든 다 해줄테니 경찰 신고만 하지 말아달라 할 사안이라고 답변 받아


관할 서에 사고접수 했더니 며칠 뒤 연락와서 100대0 다 인정할테니 경찰서에 진단서 넣은 것만 어떻게 좀 철회해달라 간곡히 부탁하더랍니다. 


덕분에 잘 해결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가정이 평안하시옵기를 바랍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 덕분에 잘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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